하나금융그룹,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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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 열어

ESG 스타트업 성과 공유 및 후속투자 연계 위한 자리 마련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2-03 09:40

[Hinews 하이뉴스]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일 ESG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일 ESG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5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미지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번 데모데이를 열고 올해 최종 선정 기업들의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오늘 밝혔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펀드로,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ESG 스타트업에 투자해 사업 확장과 후속투자 유치를 돕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2022년부터 매년 출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기업은 52개사, 누적 투자금액은 90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유치한 누적 후속투자 규모는 614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투자 대상을 기존 환경·사회 분야에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및 자립 지원 분야까지 확장했다. 이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232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하나금융은 서류심사, 현장 실사,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15개사를 선정해 총 22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데모데이 현장에는 후속 투자 검토를 위해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기업 IR, 라운드테이블, 홍보부스 투어 등이 함께 진행됐다.

올해 선정 기업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매장 음악 서비스와 오디오 광고를 결합해 광고 수익을 점주에게 배분하는 ‘써티블랙’,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을 돕는 ‘커넥트브릭’,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장 자동화를 제공하는 ‘헬퍼로보틱스’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2022년 사업 시작 이후 신청 기업 수가 매년 증가해 올해는 역대 최다인 232개사가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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