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이마트가 ‘4,950원 화장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이 가격 전략을 일상용품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마트, ‘4,950원 전략’ 일상용품으로 확장 (이미지 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4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가격을 강조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출시했다. 1탄 ‘탄력 광채’ 라인을 시작으로 ‘수분 진정’, ‘영양 장벽’ 라인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광채 아이앰플’이 대표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또 이마트는 지난 4월부터 ‘허브에이드’, ‘원씽’, ‘다나한’ 등 피부 고민별 브랜드를 세분화하며 매달 1~2개의 단독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는 총 10여 개이며 누적 판매 수량은 16만 5천 개를 넘어섰다.
이마트는 오는 3일 토니모리와 협업해 남성용 기능성 라인에 중점을 둔 ‘더마티션’ 9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중 ‘오메가 라인 4종’은 면도와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1탄 8종은 지난 7월 말 몽골과 라오스 이마트 매장에 수출돼 K뷰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마트는 2026년부터 ‘4,950원’ 전략을 화장품을 넘어 헤어케어, 세제, 제지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대해 핵심 가격 전략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첫 확대 품목으로는 샴푸, 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과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 포함되며, 2026년 1월 약 10여 종이 공개된다.
대표 출시 제품으로는 닥터그루트와 협업한 ‘탈모+두피 토탈케어 샴푸·컨디셔너 세트’,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 등이 있으며, 유한킴벌리의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대형/4P)’는 이마트 전용 상품으로 개발돼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