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펍메드 센트럴 공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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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 펍메드 센트럴 공식 등재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5-12-10 10:33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대표 학술지인 「주간 건강과 질병(Public Health Weekly Report, PHWR)」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전자 학술 아카이브 ‘펍메드 센트럴(PubMed Central, PMC)’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국내 공공기관이 발간하는 주간지가 PMC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PMC 등재로 2023년 1월 이후 게재된 국·영문 논문은 국제 플랫폼에서 바로 검색·열람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등재가 한국의 공중보건 연구와 정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제 연구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간 건강과 질병」은 2008년 창간 이후 감염병 발생 현황, 조사·감시 결과, 보건사업 자료 등을 매주 제공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문 발간 확대, 원고 품질 기준 정비 등 학술지로서의 기반을 강화해 왔다.

PMC 검색 화면 표출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PMC 검색 화면 표출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조회 수 역시 국내외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등재로 논문의 국제 인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연구자들의 투고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보율 편집위원장은 “시의성 있는 보건 정보를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술지의 역할을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한국의 조사·감시·정책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지속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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