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요금 절감 파트너십 확대…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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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기요금 절감 파트너십 확대…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손잡는다

이탈리아 ‘에넬’ 신규 협력, 영국 ‘브리티시 가스’ 주말 50% 할인 등 국가별 맞춤 혜택 강화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16 11:58

[Hinews 하이뉴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사용자들에게 더욱 강화된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와 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와 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 이탈리아: 2년간 세탁용 전기 최대 180KWh 무료 제공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전력 및 에너지 기업인 ‘에넬(Enel)’과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6일(현지시간)부터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180KWh는 유럽에서 삼성전자 A등급 세탁기(예: ‘WW11BB944AGB’ 모델)를 약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해당 A등급 세탁기로 이틀에 한 번 세탁할 경우 180KWh로 약 670일간 사용 가능) 에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세탁기를 구입한 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동하면 무료 전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영국: ‘브리티시 가스’와 주말 전기요금 50% 할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영국 에너지 기업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함께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Samsung Weekend Saver Fix)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집안 전기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이러한 전기요금 절감 혜택은 사용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기업 입장에서는 전력 수요가 낮은 낮 시간대로 전기 사용을 유도하여 잉여 전력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망 과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브리티시 가스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냉동고, 오븐, 전자레인지, 무선 스틱 청소기, 로봇 청소기)을 새로 구매하면 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 네덜란드: 낮 시간대 무료 세탁, 건조 프로그램 확대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에너지 기업 ‘쿨블루(CoolBlue)’와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삼성전자 세탁기 사용 시 전기요금이 무료인 ‘무료 세탁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건조기 사용 시까지 전기요금 무료 혜택을 확대했다. 쿨블루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가정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삼성전자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 미국: ‘리프’와 AI 절약 모드 기반 전력 소비 최적화

삼성전자는 지난 해 7월부터 미국 에너지 기업 ‘리프(Leap)’와 협업하여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 수요가 몰려 전력망이 불안정할 때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자동으로 연결된 가전의 소비전력을 낮춘다. 이 모드가 작동할 때마다 고객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된다.

캘리포니아,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텍사스까지 대상 지역을 넓혔으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으로 편리하게 혜택 이용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기능을 통해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더욱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는 전기요금 혜택이 제공되는 시간에 맞춰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연결된 집안 가전들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의 경우, 전기요금 할인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를 진행하는 ‘맞춤예약’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 B2B솔루션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 가전 사용자에게 다양한 전기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전과 연결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look)’ 전시를 개최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고효율 AI 가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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