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섹타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AI 혁신 손잡아…F&B 특화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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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섹타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AI 혁신 손잡아…F&B 특화 플랫폼 구축

양사 협력해 AI 기반 맞춤형 고객 서비스 및 제조·물류 효율성 극대화 추진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2-17 09:59

[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타나인이 AI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NAVER 1784에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PC그룹 경영 전반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NAVER 1784'에서 16일 진행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오른쪽)와 섹타나인 김대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SPC)
경기 성남시 분당구 'NAVER 1784'에서 16일 진행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오른쪽)와 섹타나인 김대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SPC)

양사는 SPC그룹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F&B 리테일 사업 경험과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첨단 AI 기술 및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하여 ‘AI 기반 F&B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 플랫폼을 다른 기업에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멤버십 플랫폼인 ‘해피포인트 앱’에서 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매 이력과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맞춤형 혜택과 메뉴 추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챗봇 상담 기능 도입은 물론, 고객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고객참여형 R&D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제조와 물류 단계에도 AI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AI 기반 설비 고장 예측 기술을 통해 설비 중단 시간과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매장 운영 역시 AI 분석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그리고 고객 응대와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하여 스마트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F&B 리테일 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SPC그룹과 협력하여 AI 생태계 확장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섹타나인 김대일 대표이사는 “AI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을 넘어 산업의 구조와 경쟁 방식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SPC그룹의 내부 혁신은 물론, F&B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하여 산업 전체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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