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레바논 동명부대 장병 대상 제과제빵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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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레바논 동명부대 장병 대상 제과제빵 기술 전수

기술 나눔 통한 인도적 지원 및 민군 협력 사회공헌 모범 사례 구축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2-26 10:27

[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의 전문 기술 나눔 활동이 해외 파병 군인들을 통해 분쟁 지역의 인도적 지원으로 이어지며 민군 협력 기반 사회공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16일과 24일 양일간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신대방교육장에서 레바논 평화유지단(동명부대) 파병 장병 6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16일과 24일 양일간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신대방교육장에서 레바논 평화유지단(동명부대) 파병 장병 6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미지 제공=SPC그룹)
SPC그룹은 지난 16일과 24일 양일간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신대방교육장에서 레바논 평화유지단(동명부대) 파병 장병 6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미지 제공=SPC그룹)

이번 교육은 파병 장병들이 현지에서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구제 활동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유엔평화유지군(PKO) 일원으로 분쟁 지역 안정화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의 민군 작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과정은 제빵의 기본 원리 이해부터 실제 생산까지 실질적인 역량을 배양하는 데 집중됐다. 특히 물자와 설비가 부족한 파병지의 제한된 환경을 고려해 현장에서 응용 가능한 기술 전수에 무게를 뒀다. 민군 작전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장병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바게트, 식빵, 피타 등 기본 빵과 응용 제품의 전 공정을 직접 실습했다.

기술을 습득한 장병들은 향후 레바논 현지에서 제빵 기술을 활용해 주민 식량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타국 파병군과의 교류를 통해 임무 완수에 기여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장병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덕분에 기술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거 남수단 한빛부대 파병 당시 제빵 시설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장병은 "당시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며 "SPC그룹의 도움으로 레바논에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빵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한 끼의 식사이자 생존을 돕는 수단"이라며 "과거 국제 사회의 도움 속에서 성장한 한국의 기업으로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통해 국제 평화와 연대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장병들의 임무 수행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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