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제천시보건소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충을 겪는 성인 암 환자들을 위해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2026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암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을 돕고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선제적 보건 복지 행정의 일환이다.
제천시보건소 전경 (이미지 제공=제천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급 완료 시까지 실제로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이다. 세부 조건으로는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및 의료급여수급자 중, 항암 치료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환자가 해당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발 구입 비용의 90% 이내 범위에서 1인당 1회, 최대 70만 원까지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가발 구입 후 의사 소견서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구비 서류는 가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 영수증, 신청서, 통장 사본 및 신분증 등이다.
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은 탈모로 인해 겪는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사회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지원 대상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신청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