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에 김승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0세)와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임상 각 3억 원, 젊은의학자 각 5천만 원 등 총 7억 원이 수여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폐 손상 회복 과정에서 특정 신호 체계가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밝혀 재발 억제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기초의학부문 이호영 교수, 임상의학부문 김승업 교수 (사진 제공=아산사회복지재단)
임상의학부문 김승업 교수는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 분야를 선도하며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2005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 기반 순간 탄성측정법(FibroScan)을 도입했고,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비침습적 검사만으로도 환자 예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는 AI 기반 예측 모델 개발과 한국형 간질환 진료 표준 마련에도 기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단백질 구조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 연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주명 교수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영상 기술을 개선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키며 심혈관 의학 발전을 선도했다.
아산의학상은 2008년 제정돼 지금까지 총 57명의 의과학자를 선정했으며, 국내 의학 발전과 연구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