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은행, 질병청장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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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은행, 질병청장 표창 수상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0:07

[Hinews 하이뉴스]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 운영과 활용을 통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7년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전문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8년간 국내 유입 바이러스 1341주를 수집·자원화하고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 기탁하며 국가 감염병 대응력을 높인 성과가 인정된 것이다.

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1973년 설립된 바이러스병 연구소를 모체로 반세기 이상 바이러스 연구를 이어왔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신증후출혈열 원인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했고, 1981년 WHO 출혈열 연구협력센터로 지정되는 등 독보적인 연구 역사를 쌓았다. 또한 한타박스(백신)와 한타디아(진단키트) 개발로 국민 보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활용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고대의대)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국내 바이러스 병원체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활용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고대의대)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던 바이러스 병원체를 국산화해 연구개발 지연을 방지하고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자원 주권을 확보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국내 임상 환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를 신속히 자원화해 백신·치료제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박만성 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50년간 바이러스 자원 확보를 위해 헌신한 연구진들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자원 확보와 품질 관리, 임상·역학·유전체 정보 결합을 통해 미래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바이러스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향후 신규 바이러스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자원화 매뉴얼을 고도화해, 연구자들이 필요한 소재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은행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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