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대 현관 앞까지 찾아가는 ‘로봇 배달’ 본격 확장... 요기요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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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세대 현관 앞까지 찾아가는 ‘로봇 배달’ 본격 확장... 요기요와 맞손

래미안 리더스원 중심 서비스 범위 1.2km·상점 130곳으로 확대... 입주민 만족도 95% 달해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0:55

[Hinews 하이뉴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협력하여 아파트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주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대폭 확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단지 내 이동을 넘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각 가구의 문앞까지 물품을 전달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을 구현하며 주거 편의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에 도입된 음식 배달 로봇.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에 도입된 음식 배달 로봇. (이미지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를 거점으로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뉴빌리티와 함께 음식 배달 로봇의 실증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달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의 기술적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또한 입주자 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으며, 실증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들의 만족도는 95%에 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일반적인 보행 속도로 이동하여 단지 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정된 주문자만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오배송이나 파손 우려를 없앴다. 또한 외부 배달 오토바이의 단지 내 통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고,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보안 갈등 문제까지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으로 운영 범위를 대폭 넓힌다. 배달 앱 요기요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반경 1.2km 이내에 위치한 식음료점 130여 곳에서 주문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장하여 입주민들의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홈 AI 컴패니언 로봇, 지하 주차장 짐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며 주거 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왔다.

이미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를 통한 로봇 친화형 빌딩 건설, 서울 강동구 아주스마트타워의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안양CC의 음식 배달 로봇 운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도 이번 서비스 확장에 밑거름이 됐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의 일상에 로봇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음식배달로봇뿐만 아니라 입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로봇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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