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섭취,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이고 재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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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섭취,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이고 재발 낮춰"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7 12:23

[Hinews 하이뉴스] 조종관·손창규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3기 대장암 환자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4편을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을 통해 커피 섭취와 장기 예후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 공식 국제학술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커피 섭취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며, 3기 환자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커피 섭취는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며, 3기 환자에서 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마시지 않는 환자보다 전체 생존율이 높고, 재발 위험이 낮았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잔 증가할 때마다 사망 및 재발 위험은 약 4% 감소했고, 하루 3잔 섭취 시 약 12% 감소했다.

특히 병기별 분석에서는 3기 대장암 환자에서 커피 섭취 효과가 가장 뚜렷했으며, 사망 위험이 약 40%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커피뿐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커피의 긍정적 영향이 단순한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의 복합 작용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종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손창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김준열 전공의 (사진 제공=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왼쪽부터) 조종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손창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김준열 전공의 (사진 제공=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조종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에서 커피 섭취와 예후 관계를 용량, 병기, 커피 종류별로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생활습관 지도와 장기 생존 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커피 섭취와 대장암 예후의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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