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서울 소상공인에 3750억 수혈... "현장 밀착형 포용금융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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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 소상공인에 3750억 수혈... "현장 밀착형 포용금융 실천"

은행권 최초 1대1 상호결연 체결·디지털 원스톱 금융 환경 조성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15:41

[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경제 활성화 및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소재 소상공인들에게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을 위해 300억원의 보증 재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37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해 경기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나은행 영업점과 서울신용보증재단 종합지원센터 간의 1대1 상호결연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화 상품과 디지털 환경 구축도 병행한다. 기존 정책자금 대출이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도 대출 한도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보증부 대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나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 앱을 연계한 ‘원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디지털 금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협약 당일 하나은행 공덕동지점과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종합지원센터는 대표로 1호 상호결연을 체결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협력의 첫발을 뗐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례를 기점으로 결연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밀착형 종합지원 체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책 마련에 있다”며 “양사의 상호협력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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