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담대 1조 4000억원↓...1년 10개월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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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주담대 1조 4000억원↓...1년 10개월 만에 감소세

유상석 기자

기사입력 : 2026-02-03 16:40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Hinews 하이뉴스]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년 10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와 대출 금리가 함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 말 주담대 잔액은 610조124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 4836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3일 집계됐다.

은행들의 주담대 잔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건 지난 2024년 3월(4494억원 감소)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담대 가운데 집단대출 잔액이 2조 697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104조 9685억원에서 104조 7455억원으로 223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5961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은행 정기예금도 줄었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은 939조 2863억원에서 936조 8730억원으로 2조4133억원 감소했다.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도 674조 84억원에서 651조 5379억원으로 22조 4705억원 감소했다. 2024년 7월(-29조1395억원) 이후 1년 반 만에 최대폭이다.

주담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줄었다. 1월 말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 8131억원으로 지난해 말(767조 6781억원)보다 1조 8650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에서 4563억원 줄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2023년 4월(2조2493억원 감소)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급감하고, 연초 예·적금 만기 자금까지 증시 등 투자로 향한 것이 주담대 감소 원인으로 해석한다.

유상석 기자

walter@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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