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은 갑작스러운 마비, 언어장애, 가슴 통증 등 뇌졸중과 심근경색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고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국내 사망 원인에서 각각 4위, 2위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으로, 혈관 이상으로 뇌와 심장 근육이 손상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생존과 회복을 좌우한다.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은 한쪽 얼굴, 팔,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절반만 보이고,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균형 장애가 나타나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심근경색은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짓누르는 느낌이 나타나고, 턱·목·등 부위에 통증이나 답답함이 느껴지며, 숨이 가쁘거나 팔과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가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는 것은 위험하다. 119로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한다. 가족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증상이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야간이나 주말이라도 외래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이용해야 한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높다. 특히 80대 이상에서 뇌졸중 발생률은 10만 명당 1,507.5건, 심근경색은 316.7건으로 나타났으며, 50~70대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도 초기 증상에 대한 인지와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