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방글라데시 니파바이러스 주의, 국내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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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글라데시 니파바이러스 주의, 국내 검역 강화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12 10:18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인도(서벵골)와 방글라데시(라지샤히)에서 최근 니파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국가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올해 2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며, 방글라데시에서는 1명이 사망 후 확진됐다. 두 국가 모두 과거부터 산발적 발생이 지속돼왔으며, 치명률이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방글라데시의 경우 대추야자 수확철인 12월~4월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생 대추야자수액 등) 섭취, 감염 동물(과일박쥐·돼지) 접촉, 환자의 체액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발열·두통·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인도·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Q-CODE 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하도록 하고,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역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출국자 대상 예방안내 문자 발송과 의료기관 내 해외 여행력 확인(DUR-ITS) 등 감시 체계도 강화했다.

임승관 청장은 “현재 국내 유입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설 연휴 해외여행 증가와 높은 치명률을 고려하면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행객은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
· 오염된 음료·과일 섭취 금지
· 과일박쥐, 아픈 돼지 등 동물과 접촉 피하기
· 환자의 체액·혈액 접촉 금지
·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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