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잘함한방병원, 사삼 골절 치유 관련 연구 SCI급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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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잘함한방병원, 사삼 골절 치유 관련 연구 SCI급 학술지 게재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3-20 14:02

[Hinews 하이뉴스] 참잘함한방병원 연구팀과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오명숙 교수 연구팀이 전통 한약재 '사삼(沙參, Adenophorae Radix)'의 골절 치유와 관련된 작용 기전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20일 참잘함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공동 연구는 분자과학 분야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4.9)에 게재됐으며, 네트워크 약리학과 동물실험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사삼의 골재생 관련 작용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연구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서울 지역혁신체계(RISE) 사업의 지원을 받아 60종 한약재 중 골절 관련 선행 논문·특허·가격 수급 등을 종합 검토해 11종의 후보 소재를 선정했다. 이후 두 단계의 세포 실험을 거쳐 최종 소재를 선별했고, 파골 억제와 조골 활성과 관련된 특성을 보인 사삼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동물실험 및 논문 게재로 이어졌다.

이상호(왼쪽)·윤유석(오른쪽) 참잘함한방병원 병원장과 논문 표지 (사진 제공=참잘함한방병원)
이상호(왼쪽)·윤유석(오른쪽) 참잘함한방병원 병원장과 논문 표지 (사진 제공=참잘함한방병원)

생쥐 대퇴골 골절 모델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사삼 추출물의 단기(7일)·장기(5주) 투여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 단기 투여 결과, 뼈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인 Runx2와 오스테오칼신(OCN)이 대조군 대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 골절 초기 단계에서의 조골세포 활성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시됐다.

장기 투여에서는 40mg/kg 및 200mg/kg 두 용량으로 5주간 투여 후 마이크로 CT 분석을 진행한 결과, 골밀도(BMD)와 골량 회복과 관련된 변화가 관찰됐으며, 일부 미세구조 지표에서도 개선 양상이 확인됐다.

유전자 발현 분석에서도 ALP(p<0.01), OCN(p<0.05), Runx2(p<0.05), OSX(p<0.05), COL2a1 등 조골세포 관련 마커의 발현 변화가 확인됐으며, TRAP 발현 증가(p<0.01)는 골 리모델링 과정과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네트워크 약리학과 분자 도킹 분석을 통해 사삼의 작용 기전을 예측한 결과, 주요 활성 성분인 β-시토스테롤, 사이클로아르테놀 아세테이트 등이 HIF1A, PTGS2(COX-2), PPARG 등과의 연관성이 제시됐다. 해당 유전자들은 혈관 신생, 염증 조절, 에너지 대사 등과 관련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강골단의 주요 구성 약재인 사삼에 대한 기초 연구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윤유석 참잘함한방병원 병원장은 “사전 실험에서 사삼이 골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에서 변화 양상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는 해당 약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초 자료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이상호 참잘함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인체 적용 가능성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골절 치료는 주로 기계적 고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지연유합이나 불유합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전의 치료 접근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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