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통화정책 조화로 위기 돌파"...구윤철·신현송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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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정책 조화로 위기 돌파"...구윤철·신현송 첫 만남

이상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3 12:58

[Hinews 하이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첫 만남을 갖고 중동 전쟁에 따른 시장 변동성 대응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조찬 모임을 하며 재정·통화 정책의 조화로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신 총재 취임 이후 두 수장이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다.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이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이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 여파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온 성장세가 중동 상황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재부와 한은이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더 긴밀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거시 경제 측면에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정책 조합(폴리시 믹스)'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한은 연구 기능을 활용해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각자 대응하기보다 부처 간 융합과 협력이 중요하므로 앞으로 수시로 연락하며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 총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중동 상황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시장 안정과 외환 문제에 한국은행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성장과 물가라는 상충 관계 속에서 정책이 조화롭게 집행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신 총재는 당면한 현안뿐 아니라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와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정부와 자주 상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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