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5년간 2500억 매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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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5년간 2500억 매출 전망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12 16:57

[Hinews 하이뉴스] 셀트리온이 프랑스 현지 헬스케어 기업을 인수해 약국 영업망과 일반의약품(OTC) 사업 기반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셀트리온은 12일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를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을 통해 지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 <사진=셀트리온 제공>

1912년 설립된 지프레는 프랑스 전역에 9000개 이상의 약국 영업망과 800여 개 병원 공급망을 갖춘 로컬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리식염수(점유율 42%)·치아미백제(28%)·영유아 제품 등 140여 종의 OTC·약국 의약품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프랑스 정부가 확대하고 있는 '대체조제'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약국 영업력 확보다. 대체조제는 의사 처방에 대해 약사가 동일 성분 의약품을 자체적으로 선택·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프랑스는 2022년 일부 의약품을 시작으로 대체조제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아달리무맙(휴미라)이 대체조제 가능 품목에 추가됐다. 올해는 데노수맙(프롤리아·엑스지바)의 대체조제 승인도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프레의 약국 영업망을 활용해 해당 품목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군 확장에 따른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제품군을 통해 향후 5년간 2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직판 법인을 통해 지프레 제품을 현지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프레 약국망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네릭·OTC 제품 판권 도입도 막바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지프레 임직원 70여 명은 전원 고용을 승계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프레 인수로 대체조제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능력과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동시에 이뤘다"며 "향후에도 직판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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