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셀테라퓨틱스·프로앱텍, 단백질 분해 신약 공동개발...고형암·자가면역질환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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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셀테라퓨틱스·프로앱텍, 단백질 분해 신약 공동개발...고형암·자가면역질환 겨냥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5-12 17:02

[Hinews 하이뉴스] 질병 유발 단백질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예 제거하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개발에 국내 두 바이오 기업이 힘을 합쳤다.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프로앱텍은 LYTAC(라이소좀 표적 키메라) 기반 단백질 분해 신약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12일 맺었다.

아피셀테라퓨틱스·프로앱텍 로고
아피셀테라퓨틱스·프로앱텍 로고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세포 밖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겨냥해 제거하도록 설계하는 'eTPD' 기술을 제공하고, 프로앱텍은 비천연 아미노산을 단백질 특정 위치에 정밀 삽입해 약물을 원하는 지점에 연결하는 독자 플랫폼 'SelecAll™'을 적용한다. 양사는 두 기술의 결합으로 LYTAC 후보물질의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LYTAC은 주로 세포 내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온 기존 단백질 분해 기술과 달리, 세포 밖이나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까지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표적 단백질 분해(TPD) 시장은 2033년 약 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노바티스·일라이 릴리·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차세대 TPD 플랫폼 확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박성수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프로앱텍의 플랫폼은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SelecAll™ 플랫폼을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에 본격 적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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