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질환이라고 방심했다간 큰코, 여름철 폭염 속 '탈수'가 부르는 뇌졸중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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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질환이라고 방심했다간 큰코, 여름철 폭염 속 '탈수'가 부르는 뇌졸중 경보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6-25 11:07

[Hinews 하이뉴스] 겨울철 전유물로 여겨지던 뇌졸중이 여름철 폭염기에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과 달리, 여름철 뇌졸중은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겨울철 전유물로 여겨지던 뇌졸중이 여름철 폭염기에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겨울철 전유물로 여겨지던 뇌졸중이 여름철 폭염기에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로 나뉘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류가 몇 분만 차단돼도 뇌세포가 손상돼 치명적인 후유장애를 남긴다. 무더위로 땀 배출이 늘 때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혈액이 진해지고 끈적해진다. 이로 인해 피떡으로 불리는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동맥경화 환자는 이러한 혈액 점도 변화에 더 취약하다. 폭염 속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며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환경도 혈압 변동을 일으켜 위험성을 키운다.

윤승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평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하고 갈증을 느끼기 전에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지나치게 크게 만들지 않는 것도 예방 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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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사진=세란병원 제공>

특히 고령층이나 흡연자, 이뇨제 복용자는 탈수 위험이 높아 여름철 뇌 건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갈증을 인지하는 감각이 둔해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탈수가 진행될 수 있다.

윤 과장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 균형이 무너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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