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 집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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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 집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 성료

함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09 12:19

[Hinews 하이뉴스]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2026’가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D·E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퍼스널케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원료와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원료 공급사와 화장품 제조사, 연구개발자, 브랜드 관계자 등을 연결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화장품 원료 제조·공급사, 연구·시험 장비 기업, 관련 서비스 및 컨설팅 기업 등 총 390개사가 참가했다.

사진출처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
사진출처 :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
주최 측에 따르면 3일간 전시장을 찾은 참관객은 약 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수치로, K-뷰티 원료 산업과 포뮬레이션, 바이오 기술, 이너뷰티 분야에 대한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한층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전시는 K-뷰티 존, 이너뷰티 존, 이노베이션 존, 퍼스트 타임 엑시비터 존 등 4개 특별 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존에서는 최신 원료 기술과 제품 개발 흐름, 신규 공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K-뷰티 존에서는 ‘에이지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포뮬레이션이 소개됐다. 피부 장벽 강화, 보습, 진정, 예방적 케어 등 최근 화장품 개발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원료와 적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이 완제품 중심을 넘어 원료와 기술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너뷰티 존은 지난해 첫 운영 이후 올해 콘텐츠를 더욱 보강했다. 참관객들은 이너뷰티 테이스트 바를 통해 제품의 맛과 제형을 직접 경험했으며, 관련 세미나를 통해 시장 및 기술 트렌드를 살펴봤다. 이는 뷰티 산업이 피부 관리 영역을 넘어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구성이다.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전시회 개최 전 8개월 이내 출시된 신규 원료 64개가 공개됐다.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피부 장벽, 두피 케어, 지속가능성 등 최근 화장품 원료 시장의 주요 키워드를 반영한 원료들이 소개되며 제조사와 브랜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가한 기업들로 구성된 퍼스트 타임 엑시비터 존에서는 신규 공급사와 바이어 간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제품 소개와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지며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 기간 중에는 마케팅 트렌드, 화장품 기술, 글로벌 규제,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제조사와 브랜드 관계자, 연구개발 담당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시장 변화와 제품 개발 방향, 규제 대응 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화장품 원료와 기술 혁신을 조명하기 위한 어워드도 진행됐다. 기존 이노베이션 존 베스트 원료 어워드와 K-뷰티 스탠드아웃 어워드에 더해, 올해는 한국 제조사가 개발한 우수 원료를 선정하는 K-이노베이티브 원료 어워드가 새롭게 신설됐다.

이노베이션 존 베스트 원료 어워드에서는 효능성 원료 부문에서 PROVITAL, S.A.의 ‘INTENSILK™’,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 PolymerExpert의 ‘ViscoPure®’가 각각 골드 위너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ALGAKTIV, Givaudan Active Beauty, RAHN AG, KCC Silicone Corporation, Ashland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설된 K-이노베이티브 원료 어워드의 첫 수상작에는 라비오의 ‘BIO-Placenta target’이 선정됐다. 에이지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진행된 K-뷰티 스탠드아웃 어워드에서는 ALGAKTIV의 ‘ALGAKTIV® Exometics G’가 골드 위너로 선정됐다.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전시 디렉터 사라 깁슨(Sarah Gibson)은 “올해 전시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이 원료와 포뮬레이션, 바이오 기술, 이너뷰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2027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함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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