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시작됐다고 '키 성장' 끝난 것 아냐... 이후 1~2년 관리가 최종 키 결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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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시작됐다고 '키 성장' 끝난 것 아냐... 이후 1~2년 관리가 최종 키 결정 [영상]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6-07-09 19:17

[Hinews 하이뉴스] 초경은 키 성장의 마지막 신호탄이다. 초경 이후 1~2년 안에 최종 키의 대부분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부터는 성장 속도가 빠르게 둔화된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은 "초경 자체보다 이후 남아 있는 성장판과 성장 환경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초경 후 데이터상 최종 키까지는 평균 5~6cm 정도로 보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시점에 초경이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몸 안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와 눈으로 확인하는 2차성징 증상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슴 발달이나 음모 착색처럼 초기 신호는 육안으로 알아채기 어려운 수준일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서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윤 원장은 "갑작스러운 초경에 놀라 자책하기보다 빨리 내원해서 그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초경을 기점으로 여성호르몬이 풍부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면 골단 융합이 촉진되면서 성장판이 빠르게 닫히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가슴, 엉덩이, 어깨 발달 등 성인 체형으로의 전환이 1~2년 사이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 전환이 빨리 완성될수록 키 성장과는 멀어지게 된다. 초경 후에도 비만, 식습관, 수면 습관 등 성장을 방해하는 다른 요인들이 있다면 함께 해결해줘야 성장판이 남아 있는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초경 후 키 성장 관리는 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 수치와 골연령을 확인한 뒤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순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와 호르몬 밸런스 조율이 필요한 경우는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급성장기에는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움직이는 생활 관리가 뒷받침돼야 치료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 윤 원장은 "아이가 초경을 했든, 직전이든, 예정이든 급성장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키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미소 기자

miso@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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