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서점연합회(회장 오명영, 이하 한국서련)는 2026년 하반기 ‘문화요일 수요일×심야책방’에 참여할 전국 지역서점 7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야책방은 지역서점이 매주 수요일 폐점 시간을 늦추고, 서점의 개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확대 추진하는 ‘문화요일 수요일’과 연계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서점이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문화요일수요일 X 심야책방 포스터 / 사진제공=한국서련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70개 서점에서 심야책방이 운영됐다. 각 서점은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작품 감상, 독서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했다.
경기 구리의 ‘춘가책상점’은 ‘박완서 읽고 쓰기’를 진행해 참여자들이 완성한 글과 그림을 공동 문집으로 엮었다. 이후 박완서 작가의 장녀인 호원숙 작가를 초청해 작품과 작가의 삶을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했다.
‘책방수북’은 ‘장면과 문장 사이에서 읽는 이야기’를 통해 문학작품을 언어와 영상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의 ‘가문비나무아래’에서는 하은빈 작가와 함께하는 ‘슬픔과 기록의 밤’이 열렸으며, 전북 전주의 ‘잘 익은 언어들’은 편성준 작가와 리뷰 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여자들은 심야책방을 통해 퇴근 이후에도 가까운 서점에서 책과 문화를 접하고, 지역 주민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반기 심야책방은 8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전국 70개 서점에서 총 380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서련은 프로그램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와 협력한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한다. 오는 8월 17일 문을 여는 ‘심야책방 네이버 기획전’을 통해 이용자는 네이버 지도 앱에서 주변 참여 서점을 검색하고 프로그램 정보 확인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심야책방은 지역서점이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하반기에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 지역서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서점별 프로그램과 자세한 일정은 서점ON 공지사항 또는 ‘인생독서×인생서점’ 웹사이트의 프로그램 찾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