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으로 병원 찾는 젊은층 늘어...과사용과 근력 저하가 원인일 수도 [김상범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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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으로 병원 찾는 젊은층 늘어...과사용과 근력 저하가 원인일 수도 [김상범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8-24 16:11

[Hinews 하이뉴스] 서울 한강공원과 도심 곳곳에서 러닝과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릎은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은 관절인 만큼, 사용이 지속되면 연골을 비롯한 관절 조직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질 경우 통증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운동량을 갑자기 늘린 뒤 무릎 앞쪽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슬개건염은 점프나 달리기, 하체 운동 등으로 슬개건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반면 하체 근력이 부족하거나 허벅지 근육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에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슬개골 안쪽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하체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적절히 분산하기 어려워 통증이나 연골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이라도 갑자기 활동량을 늘리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무릎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리기 쉬워 중장년층 이상의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활 방식과 식습관 등의 변화로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나 연골 손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젊다는 이유만으로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넘겨서는 안 된다.

슬개건염이나 초기 연골 손상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미세천공술이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연골이 상당 부분 소실됐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무릎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이나 반복적으로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을 피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범위에서 하체 근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운동 강도는 서서히 높이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회복 시간을 갖는 것이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글: 김상범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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