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역대 최고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50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238만 명)보다 21.6% 늘어난 수치로, 연간 1500만 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50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8월 한 달만 놓고 봐도 방한객이 225만 명에 달해 월 단위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한국을 찾았다.
관광객 수만 늘어난 게 아니다. 올해 1~8월 외국인이 관광 분야에서 쓴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 급증하며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문 경로도 다변화됐다. 지방 공항이나 항만으로 입국한 방한객 비중이 27.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서울에 몰리던 방한 관광이 지방으로 퍼지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국가별로 보면 중화권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방한객은 29.0% 늘어난 481만6000명, 대만은 32.2% 늘어난 16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일제히 증가세를 보여 필리핀 45만4000명, 베트남 40만7000명, 인도네시아 29만5000명, 싱가포르 24만3000명, 태국 23만 명이 각각 한국을 찾았다.
반대 방향으로는, 올해 1~8월 해외로 나간 국민 해외관광객이 1981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8.7% 수준까지 회복됐다. 8월만 보면 24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4% 늘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방한 관광이 이렇게 폭넓게 늘어나는 가운데, 병원 진료나 검진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도 이 흐름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일반 관광과는 별도로 집계되지만 방한객 자체가 늘어나면 의료관광으로 이어지는 유입 경로도 함께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