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D '에이링고',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실증...우즈베키스탄 등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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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D '에이링고',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실증...우즈베키스탄 등 도입 확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9 14:37

[Hinews 하이뉴스] AI 기반 의료기기 기업 AIMD(에이아이엠디)가 자체 개발한 AI 비디오후두경 '에이링고(A-LRYNGO)'의 해외 실증과 공공의료기관 적용을 넓히고 있다.

AIMD(에이아이엠디)가 자체 개발한 AI 비디오후두경 '에이링고(A-LRYNGO)' <사진=AIMD 제공>
AIMD(에이아이엠디)가 자체 개발한 AI 비디오후두경 '에이링고(A-LRYNGO)' <사진=AIMD 제공>

미국에서는 한국 정부의 혁신제품 해외실증사업을 통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에이링고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00대 이상이 공공병원에 배치됐고, 베트남에서는 꽝찌성 보건국을 통해 도입됐다. 라오스에서는 KOICA를 통해 국립어린이병원과 4개 지방 공공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방·응급의료서비스(EMS) 등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현장을 중심으로 활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에이링고는 기관삽관 과정에서 AI가 성문(glottis)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에 시각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비디오후두경이다. 기관삽관은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을 비롯해 구급차 등 병원 전 단계에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의료 술기다.

병원 안팎을 오가며 쓰는 응급의료 장비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현장에서 기능을 쓸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에이링고는 외부 서버와 연결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을 채택했다. 5초 이내 부팅을 지원하며 무선 화면 공유와 영상 녹화, 이미지 저장 기능도 갖췄다.

제품의 AI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됐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11월에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AIMD는 최근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개최한 제19회 서울 ODA 국제회의 'KOICA AI Partners' Fair'에도 참가해 에이링고를 선보였다. 회사는 한양대학교 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응급·중환자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기반 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및 유통 파트너를 대상으로 해외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링고 개발자인 임태호 AIMD 공동대표(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기도관리의 미래는 중요한 시술 과정에 지능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AI 기반 기관삽관을 글로벌 기도관리 표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의 임상 경험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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