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31 12:16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 전 연례행사처럼 하는 것이 있다면 조상의 묘에 자란 풀 등을 정리해 깨끗하게 하는 벌초이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벌초를 나서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추석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을 벌초라고 하는 만큼 평소 익숙하지 않는 풀밭이나 숲길을 걷다보면 뜻하지 않는 부상과 질병을 얻기 쉽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벌 쏘임 사고이다.대게 음력 7월 15일 백중 이후부터 추석 전까지 벌초가 이루어지는데 7∼9월 사이에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말벌류 생애주기 상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2022.08.31 11:51
뚱뚱한 사람일 수록 암수술 후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 암환자에게서도 다시 한 번 밝혀진 셈이다.비만의 역설이란 비만 그 자체가 질환이면서 다른 질환의 원인인 건 분명하지만, 일부 질환에서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관상동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 등에서 수술할 경우 비만인 환자의 예후가 더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환·박정찬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를 통해 비만 환자의 암수술 후 사망위험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환자보다 낮다고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에서 2010년...2022.08.31 11:47
고려대안산병원 신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를 통한 장기간의 추적 관찰 연구 끝에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인지기능의 향상과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숨쉬기를 멈추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이 코골이이다. 정상 성인도 과음을 하거나 피곤하면 코를 골 수 있지만 심한 코골이와 함께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진 다음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호흡이 다시 시작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인간유전체연구소(연구소장 신철)에서 진행하는 한국인유...2022.08.31 11:17
복부에 있는 가장 큰 혈관, ‘복부대동맥’이다. 심장에서 복부로 내려오는 이 혈관을 통해 혈액이 각각의 장기로 공급된다.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크기가 정상 혈관 대비 1.5배 이상 늘어나기도 하는데, 이를 복부대동맥류라고 한다.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검사상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아니라면, 이미 터진 상태로 병원에 실려오기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다.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고현민 교수는 “복부대동맥류가 생길 수 있는 원인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으며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부모가 복부대동맥류를 앓았던 적이 있다면 자녀 또한 생길 확률이 높다”며 “예고없이 터질 위험이 있는 질...2022.08.30 15:11
적당량의 커피를 적절한 시간에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시간을 잘 못 맞추면 도리어 독이 된다.현대경제연구원에 집계된 (2018년 기준) 한국 성인 1인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 세계 평균인 132잔의 약 3배에 이른다. 한국 직장인의 혈관 속에는 피 대신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흐른다는 농담이 마냥 농담으로만 끝나지는 않는 이유다. 이렇게 많이 마셔대는 커피가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실제 과도한 커피 섭취는 불면증, 칼슘배출, 부정맥, 빈혈, 역류성 식도염,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하지만 다행이도 커피 자체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크다. 하루 2~3잔의 커피는 여성의 우울증과 남성의 전립선암 그리고 당뇨...2022.08.30 11:24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김문석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최원식 부연구단장(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최명환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쥐의 두개골을 제거하지 않고도 뇌 신경망을 3D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홀로그램 현미경을 개발했다.빛을 이용해 우리 몸 깊은 곳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 에너지를 전달해 반사되는 신호를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하지만, 생체 조직에서 빛은 다양한 세포들에 부딪히며 생기는 다중산란 현상과 이미지가 흐릿하게 보이는 수차로 관찰이 쉽지 않다.생체 조직 같은 복잡한 구조에서 빛은 여러 번 무작위하게 진행방...2022.08.30 10:51
국내 연구진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최근 고령화 되어가는 산모 (고위험 임산부)들의 분만 위험성을 줄여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 증가하는 여러 태반 호르몬들로 인해 당분대사속도가 느려지고 인슐린(당분대사 호르몬) 분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으며 조산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향후 성인이 되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하지만 기존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2단계에 걸쳐 최종 진단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2022.08.30 10:49
가와사키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가족력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곽지희 교수 연구팀은 2008년~2009년 사이에 출생한 495,215명의 영유아 및 가족을 분석한 결과, 가와사키병 환자 4명 중 1명꼴로 심혈관계 가족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가와사키 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혈관염이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38.5℃ 이상의 고열 ▲사지 말단의 부종 ▲피부의 부정형 발진 ▲양측 안구 결막의 충혈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모양의 혀 ▲구강 점막의 발적 ▲비화농성 경부 임파절 종창 ▲BCG 접종 부위의 발적 등이...2022.08.30 10:36
여름 폭염이 끝나고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됐다. 일교차가 커지는 날씨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은 저하된다. 특히 허리통증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관절이 굳어져 더 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또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육량 감소와 관절에 대한 지지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관절부위의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우리 몸에서 무릎 부위는 뼈를 둘러싼 피부가 얇고, 뼈 뒤에 숨겨진 연골도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외부 환경에 민감하다.기온이 떨어지면 연골이 쉽게 굳어지고, 작은 충격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바...2022.08.30 10:29
2형 당뇨환자의 혈당을 혁신적으로 조절할 길이 열렸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2형 당뇨환자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 알고리즘을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2형 당뇨병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조영민(최훈지 전임의)·상계백병원 원종철·강북삼성병원 이은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환자 주도 생활습관 조절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 알고리즘과 연속혈당측정기를 함께 사용한 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양 또는 작용에 문제가 있는 2형으로 구분된...2022.08.29 17:19
‘한의계의 구급약’이라 불리는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은 우황, 사향, 인삼 등을 비롯한 총 21종의 한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다. 예로부터 혈압을 조절하고 흥분성 신경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진정작용이 탁월해 긴장, 두통, 현기증을 비롯해 뇌졸중 또는 경련 등 뇌혈관 질환에 대중적으로 널리 이용된다. 주로 금박을 두른 환 형태와 액상형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우황청심환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나 한의학 정식 명칭은 우황청심원이며 중국의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과는 처방 구성과 악효가 달라 구분된다.우황청심원의 경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기초 연구들이 보고된...2022.08.29 17:13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1년이 지나면 심장 기능 확인을 위해 심장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하게 된다. 이 정기검사가 과연 고위험 환자들의 예후에 얼마나 유효한지 국내 의료진이 대규모 임상연구로 세계적으로 처음 검증 하면서, 전세계 심장 교과서를 새로 쓰게 됐다.지난 20년간 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스텐트 재협착이나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추적검사로서 운동부하검사, 심장핵의학검사, 약물부하 심장초음파검사 등의 스트레스 기능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왔다.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강도윤 교수팀이 관상동맥...2022.08.29 16:59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을 생성하는 췌장실질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배출되는 췌관으로 이뤄져 있다. 췌장암은 대부분 췌관에서 발생하는데, 췌장이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암이 생겨도 발견이 쉽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수는 2016년 1만 6000명 정도에서 2020년 2만 2000명가량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증상이 없고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좋지 않은 암이기도 하다.췌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서구식 식습관이다. 단백질과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본인의 췌장 분비 능력보다 더 많은 양의 췌장액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