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14:28
80세 이상 환자의 췌장암 수술 후 전체생존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그 이하 연령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신상현 교수, 정혜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2009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년간, 췌장 두부에 생긴 암으로 췌십이지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666명을 분석해 “체력 조건이 뒷받침된다면 나이 때문에 수술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호주외과학지(ANZ journal of surgery, IF=2.025) 최근호를 통해 밝혔다.췌장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이다. 그 중에서도 췌장의 두부에 생기는 암을 치료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과 더불어 십이지장, 담도, 담낭 등을 복합적으로 절제하고, 연결 과정도 복잡해 외...2023.10.06 11:59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예후 진단 지표인 온코타입Dx 점수가 낮더라도, 암세포 활성도(Ki-67) 수치가 높다면 표적항암치료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에서의 Ki-67, 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온코타입Dx), 호르몬 내성 및 생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임상 현장에서 온코타입Dx와 Ki-67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항암 여부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온코타입Dx(21-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2023.10.05 14:21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준용(교신저자)·김동균(제1저자) 교수팀이 혈액내과 민창기·박성수 공동저자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전신 MRI 영상 기반의 반정량적 점수 시스템의 개발' 논문이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Radiology' (Impact factor 19.7) 9월호에 게재되었다.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은 과거에 명백한 치료법이 없고 치료 부작용도 많아, 진단 기준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다발골수종 치료법이 크게 발전되었고, 증상이 없는 고위험군 환자를 선별하여 치료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에...2023.10.05 14:07
국내 의료진이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만성 두드러기의 새로운 자가항원 및 자가항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그 병인기전을 규명했다.두드러기는 인구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와 점막이 부풀고 가려운 증상이 6주 이상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면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현재까지 알려진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피부 비만세포와 호염기구(혈액 내 면역계 세포)의 지속적인 활성이다. 하지만 왜 비만세포가 갑자기 활성화되고, 히스타민(외부자극 방어 물질)을 계속 뿜어내는지 완전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절반이 항히스타민제...2023.10.04 18:07
서울아산병원이 수전증·파킨슨병 등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뇌수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초음파 뇌수술은 전신마취와 두개골 절개 없이 진행되는 무혈 수술로, 개두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이 부작용이 적은 초음파를 통해 안전하게 뇌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은 초음파 뇌수술을 위해 뇌의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장비인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 4000’을 최근 도입했다.환자 머리에 헬맷 형태의 초음파 변환기를 고정한 후 높은 주파수(650Khz)의 초음파를 조사하면, 파동이 수렴되는 특정 지점에서만 열 소작이 일...2023.10.04 17:55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강동오 교수팀(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남형수 교수)이 관상동맥 심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비조영제 광간섭 단층촬영 영상검사법(non-contras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제시하고, 인체 내 임상적 진단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광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은 관상동맥 심장혈관 내 미세해부학적 구조와 스텐트 시술 후 최적화 상태에 대한 정밀평가를 가능케 하여,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다만, 영상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액을 제거하기 위해 심장혈관 내...2023.10.04 11:24
올해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영광의 이름은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Drew Weissman) 교수다.이들에게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성과는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백신 개발 기여’다. 보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이들의 연구가 화이자 사나 모더나 사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수상을 발표하면 “mRNA와 면역체계의 상호 작용에 대한 우리의 이해...2023.09.27 14:43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ex-smoker)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임이 밝혀졌다. (갑년: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숫자(갑)와 흡연을 한 기간(연)을 곱한 값. 예를 들어 하루 1갑씩 20년, 혹은 하루 2갑씩 10년간 담배를 피우면 20갑변의 흡연력으로 환산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2023.09.26 14:54
세브란스병원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치료제를 뇌에 이식했다고 밝혔다.이번 이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연구책임자 장진우 교수)와 신경과(이필휴 교수)가 협업해 진행했다. 이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다.대상은 파킨슨 진단 5년 이상 지났으며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운동증 등 부작용을 보인 환자다.저용량, 고용량 각각 3명을 대상으로 투여 완료했으며 용량별로 3명씩 추가 선발해 이식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장진우 교수는 “환자 6명 모두 수술 부작용을...2023.09.26 11:52
암에 관한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그간 치료 선택지가 별로 없는 전이성 두경부암에서 암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정밀의료 치료전략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본 TRIUMPH (KCSG-HN15-16)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공식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되었다.TRIUMPH 연구는 국내 3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가 참여하여, 백금 기반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유전자 기반의 우산형 임상시험이다. 우산형 임상시험은 유전자 기반의 표적항암치료를 동시에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시험으로, 연구진...2023.09.25 16:08
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이에...2023.09.25 15:42
국내 연구진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에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 개발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만성 B형간염은 e항원 양성이며 바이러스 수치는 매우 높지만 면역반응이 거의 없고, 간조직에 염증이 없거나 경미해 간수치가 정상인 '면역관용기'에서 면역반응이 증가하면서 간내의 염증이 활발해지고 간수치가 상승하는 '면역활동기'로 이행할 수 있고, 이 시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이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23개 기관 및 유럽 9개 기관에서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간장(肝腸)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2023.09.25 15:38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팀은 지난달 25일(금), 모야모야 환자 뇌출혈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알려진 ‘후방 모야모야 혈관 파열’의 위험인자 식별을 위한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지(Journal of Neurosurgery, IF 5.526)에 발표했다. 미국 신경외과학회지는 신경외과 분야에서 제일 공신력 있는 저널로 손꼽히고 있다.모야모야 환자의 약 40~50%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후방 모야모야 혈관은 대략 직경 1.0mm 정도의 작은 미세혈관이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후방 모야모야 혈관이 있는 환자의 경우,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유지욱 교수팀은 성인 모야모야 환자, 총 76개 대뇌반구의 각종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