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은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목에 멍울이 잡히면 ‘혹시 악성 종양이 아닐까?’ 염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갑상선 결절 중 갑상선암의 비율은 약 5% 정도에 불과하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갑상선 결절이 암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결절이 생겼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 방법이다. 결절의 크기와 형태, 석회화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초음파 검사만 하더라도 해당 결절이 악성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초음파검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남성 질환이다. 50대는 발병률이 50% 수준이지만, 70대 이상은 8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앓는다. 전립선비대증 발병률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전립선비대증 증상은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데 소변이 보고 싶어도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요도폐색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주로 하지만, 지속적인 약물 복용을 피하고 싶고, 근치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전립선비대증 시술 혹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전립선비대증의 시술 치료 방법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면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진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날씨와 달리 가을은 비교적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데, 다만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하지정맥류는 원활하지 않은 정맥 순환이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다리 피부 아래에 있는 정맥 혈관 속 판막이 기능을 상실하면서 나타난다. 보통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음주, 흡연, 과체중, 비만 등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다양한 원인에
상처는 정상 피부로 재생되면서 때에 따라 흔적을 남기곤 한다. 이를 보고 흉터라고 하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흉터는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 중 피부 조직 밑이 정상화 되지 않으면서 정상 피부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볼 수 있다. 이는 크기나 깊이와 상관 없이 외모 콤플렉스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 부위 '얼굴'에 남을 경우 그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따라서 흉터가 생겼다면 그리고 그 흉터 때문에 여러 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 체계적인 흉터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흉터를 치료할 때 조직을 절개해 봉합하거나 새로운 피부가 차오르게 만드는 방법, 물리적으로 피
치아는 생각보다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음식을 저작하는 기능부터 발음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앞니가 손실되면 외모적인 부분에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치아가 상실되었다면 우리는 임플란트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80% 이상의 자연치아 기능과 심미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민만 하다가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여러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치료 과정에서 동반되는 통증, 출혈, 붓기, 감염 등의 염려가 있다. 또 시간적인 문제로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고,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전신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다행히 의료 기술이 발전하고
어느 날 갑자기 손을 들어올리거나 기지개를 켜는 등의 평범한 동작이 힘들고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진 어깨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 질환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유착이 발생하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오십견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50대 미만이라 하더라도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초기에는 어깨를 움직일 때 경
오십견이 생겨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 질환은 심각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며 어깨와 팔의 움직임을 제한해 기본적인 동작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만든다. 머리 감기나 선반 위 물건 집기처럼 사소한 행동도 하기 힘들어지고 집안일이나 취미 활동, 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장시간 방치하면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가 축소되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과 유착이 생겨 발생한다.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동결견’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요즘처럼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 구조물이 서서히 퇴행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척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 수는 약 151만 명에 달한다. 이는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음을 의미한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고 척추 후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진다. 이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이 있으며 특히 조금만 걸으면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심해져 앉아서 쉬어야 하는 보
현대인들은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학생, 사무직 종사자는 하루 8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 있다. 그 외 직업군이라 하더라도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기보다는 의자, 소파, 방바닥 등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앉아 있는 자세는 그 자체만으로도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주며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늘어난다. 그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허리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으로,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디스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면 안에 있는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극심한
인구 노령화와 스마트 폰의 과다사용, 외상 등으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목 통증은 매우 흔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과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연령층의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 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푹 숙이거나, 앞으로 쭉 내미는 거북목 자세를 취하기 쉽기 때문인데, 정상적인 경추는 옆에서 봤을 때 알파벳 C자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고개를 푹 숙이는 자세나 거북목 자세를 취하게 될 경우 경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높아져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게 되고 결국 목디스크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목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위급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망막질환으로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망막질환은 갑자기 중심시력이 저하되거나,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망막질환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빠른 시간에 치료받는 것이 예후와 연관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 관련 응급진료와, 응급 망막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알아 둔다면 유사시 빠르게 방문할 수 있다. 망막에 생긴 응급 상황의 경우 적합한 진단과 치료가 시력저하 및 실명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망막에 생길 수 있는 응급 상황으로는 망막박리, 망막박리와 동반된 유리체 출혈, 황반하 출혈,안내
60대 후반의 김 씨는 갑작스러운 팔 마비와 언어 장애를 경험했지만, 잠시 후 증상이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몇 주 후, 그는 증상이 재발하여 병원에 실려왔고, 경동맥 협착증에 의한 급성 뇌경색이 진단되었다. 추가 뇌경색을 막기위하여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 후 현재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70대인 박 씨는 건강검진에서 중등도의 경동맥 협착을 발견했지만, 조기에 진단되어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잠재적인 뇌경색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이처럼 경동맥 협착증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
디지털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10대 시절부터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오디오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기기를 오래 사용하면 청력 손상, 이명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아도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를 인지하는 증상을 말한다. 실제로 청각 자극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환자는 소리가 들린다고 느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이명 환자는 2010년 28만 389명에서 2022년 34만 3704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전망이다. 이명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난청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이명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명이
보존치료가 가능한 치아라면 다행이지만, 잇몸 뿌리까지 손상되어 치아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단계라면 발치 후 임플란트와 같은 수복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치과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잇몸’이 약해지면 튼튼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잡아줄 힘이 없어 고정력이 떨어지고 치아가 흔들리다 빠진다. 때문에 잇몸질환을 앓고 있거나 잇몸이 약하다면 정기검진과 관리를 통해 잇몸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 후에도 잇몸이 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임플란트는 잇몸뼈(치조골)에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하는 수술이다. 잇몸뼈가 얼만큼 남아있는지, 식립 후 뼈와의 골유착이 가능할지, 흔들림이나 부작용이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 중 하나이지만, 심한 불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껴 치료기관을 찾는 불안장애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약 63만 명에서 2021년 약 82만 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병원을 찾는 다양한 불안장애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부족한 휴식과 여가, 정서적인 이완과 안정의 부재를 특징으로 한다. 불안장애를 어느 정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잠들지 못하는 현재 상황과 이로 인한 내일 낮 시간의 부정적 영향들을 걱정하느라 수면에 대한 강박적 경향과 예기 불안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다.즉, 불안증과 불면증은 서로가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기본적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릎관절의 연골이 변성되고 닳아 없어져 발병한다. 노화에다가 환경적 요소(반복적이고 고된 육체노동 등), 유전적 요소(골관절이 약한 가족력 등)가 복합되면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하게 된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3배가량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65세 이상 여성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률은 대략 3분의 1이고, 방사선학적으로 진단되는 유병률은 3분의 2쯤 된다.오랜 세월 무릎관절이 아파 고생하다가 병원에 가면 대다수 의료진들은 방사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을 권유한다. 즉 X-레이나 자기공명
‘흉터’는 상처가 아물고 남은 자국이다. 흉터는 상처가 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조직 밑이 정상화 되지 않아 정상 피부 조직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정상 피부들과 다른 흉터가 눈에 띄면,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특히 얼굴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라 당연히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이전부터 흉터 치료는 방대한 흉터 조직을 절개해서 지그재그로 봉합하는 근치적 제거술, 함몰된 흉터 밑을 뜯어 유착된 조직을 끊고 피부가 차오르게 하는 서브시전 등이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통증이 적은 레이저 치료가 많이 나와 기존의 흉터치료보다 덜 침습적이긴 하지만 흉터 특성에 따라 근치적인 시술이
“PDRN과의 인연은 우연처럼 다가왔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병원에 핀란드 대학 교수님께서 시술을 받으러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명함을 건네주고 가시며 인연이 닿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당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PDRN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자연물에서 추출한 의약품 원료, 연어의 생식세포를 통한 원료, 사람의 DNA 염기서열과 가장 유사한 원료 등 PDRN에 주목하지 않을 수없었습니다. 기존 약물로는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물질을 갈구하던 와중에 유럽에서 PDRN 물질을 구입해 테스트를 한 결과 효과가 좋았습니다. 많은 시간 학습과 조사를 통해 PDRN에서 미래에 대한 기회를 봤고 의학전문가로서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김덕
우리 눈 속 공간은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젤리 같은 형태의 ‘유리체’라는 조직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러한 유리체는 안구의 형태와 투명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젤 형태의 유리체가 물처럼 변하고 수축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혼탁이 발생한다. 그리고 빛이 눈 속을 통과하다가 이러한 혼탁을 지나면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시야에 날파리, 검은 점, 먼지, 실오라기 등이 보이는 ‘비문증’이 생기게 된다.노화로 인한 유리체 변화가 주원인인 비문증은 50세 이후에 흔히 발생하고 나이가 들면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런 비문증은 시야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시선을 옮길 때마다 따라다녀 불편함을 호소하기
일상 중 걷기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힘이 들어가게 되며, 관절에 부담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심해지며, 오랜 시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점차적으로 마모되면서,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뼈끼리 서로 충돌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관절의 부담, 과도한 운동, 혹은 일상적인 반복 동작이 원인이 되어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