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가고 싶은 지역을 방문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먼 거리를 이동하려면 장거리 운전이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아찔함을 느낄 이들이 많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을 좁은 차 안에서 보내다 보니 목과 어깨가 경직되고, 허리에 부담과 피로감이 생겨 급성 요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장거리 운전 시 몸이 전체가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다. 그중 가장 크게 통증이 오는 부분이 척추에 하중이 고스란히 실리는 허리 부분이다. 앉은 자세에서는 척추 부분에 상체의 하중이 그대로 실리기 때문에 장시간 지속된다면 척추의 주변 근육과 디스크에 무리를 줘 가벼운 요통부터 척추질환까지
일명 ‘100세 시대’가 열리며 생체 나이와 상관없이 활발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주름이 늘어나곤 하지만 언제까지나 ‘청춘’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름은 달갑지 않은 존재다. 때문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하고 주름이 생긴 후에는 각종 시술 등으로 이를 제거하려 노력하곤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 생기는 주름이라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황반주름’이다. 황반주름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라는 조직 앞 부분에 생기는 주름을 말한다.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눈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보통 허리가 아프면 자연스럽게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아주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질환으로는 천장관절염을 들 수 있다.천장관절염은 천장관절 주위 인대가 손상돼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허리 및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발생하는 질환이다.천장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 요인으로는 골프 스윙 등을 비롯한 과격한 운동 및 외상을 들 수 있다.또 빙판길이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으로도 천장관절 부근 인대나 조직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다리를
사계절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여름철에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짧아진다. 짧으면서도 얇은 소재로 이루어진 치마, 반바지 등을 착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사계절 내내 긴 바지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인들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하지정맥류' 때문이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순환 문제로 혈액이 역류하여 정맥 혈관에 고이는 질환이다. 정맥 혈관에는 '판막'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는 발에서부터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그 기능을 상실하면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정맥 혈관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 이상 증상
고온다습한 여름철 장마가 계속되면서 다한증 환자들이 더욱 큰 괴로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손, 발, 겨드랑이가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타나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다한증이란 신체의 땀 분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나타나는 이상 증세를 말한다. 겨드랑이, 손 또는 발 등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부른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5분 동안 특정 부위에 100mg 이상의 땀이 배출되면 다한증으로 볼 수 있다.다한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교감신경 전달의 과민 반응 때문에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가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또한 영구치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치아의 크기도 작고 범랑질이 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과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번 컬럼에서는 고양이의 80%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과 이를 치료 및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고양이 치과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만성 구내염(LPGS, Lymphocytic Plasmacyticc Gingivitis Stomatitis)이다. 고양이 구내염은 구강 점막, 잇몸, 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두 번째 ...
바쁜 현대인들에게 치과 방문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간이다. 직장, 학교 생활 등 빠듯하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치과 치료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렵고, 이를 방치하면 충치 등 간단한 질환도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수개월의 치료가 필요한 임플란트는 꼭 해야 하는데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임플란트는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심미적, 기능적으로도 자연치아와 거의 동일하다. 그러나 오랜 치료기간이 큰 단점으로 꼽힌다. 치아를 뽑고 3개월, 모자란 잇몸뼈를 이식하고 3개월, 임플란트 기둥을 심고 또 3개월, 길게는 1년이 훌쩍 지나간다.치아를 발치함과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면 ...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서 관절 내 연골이 닳아 없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신 관절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사용량이 많고 체중의 부하가 심한 무릎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나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과 스포츠 부상, 비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젊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지금까지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한 번 발생한 퇴행성 관절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을 적절한 시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할 수 있으며 연골 손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
전공 특성상 밤을 자주 새우고 신경 쓸 일이 많은 대학생 B씨는 간혹 어지럼증을 느껴 일상생활 도중 휴식을 취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혹은 제대로 먹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여기고 말았지만 몇 달 이상 반복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원인을 모르니 치료할 방법도 딱히 없어 더욱 답답해지기만 했다.어지럼증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혹시 다른 큰 질환의 전조증상은 아닐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지럼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를 가장 먼저 방문해 이석증...
치아가 약해져 전체적으로 상실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틀니, 임플란트 등 수복치료를 찾게 된다. 틀니는 휴대할 수 있고 탈부착이 용이하며, 비용적 부담이 적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하지만 단점이라고 하면 입안에 이물감으로 일상생활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잇몸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되어 잇몸이 주저 앉게 되는 상황도 심심치 않다. 이때에는 임플란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임플란트 중에서도 전체 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각각 6~10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이를 기둥으로 삼아 브릿지 형태의 보철물을 씌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틀니와 비교하면...
두경부는 뇌와 눈을 제외한 머리와 목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이 두경부종양이다. 두경부에는 입, 코, 후두, 성대, 기도, 식도, 갑상샘 등 중요한 신체 기관이 분포되어 있다. 이들 중 하나라도 종양이 생기면 설령 양성이라 하더라도 많은 불편함과 신체 기능의 변화를 겪게 된다. 양성 종양이라면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발견 후 수술로 제거하여 깔끔하게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악성 종양이라면 환자가 발병 여부를 의심했을 때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치료도 어렵고 치료 결과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따라서 두경부종양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하게 진단 검...
여드름은 모낭의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면포, 구진, 결절, 농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피지선이 많은 얼굴과 가슴, 등 피부에 많이 발생하며 보통은 호르몬의 변화가 많이 생기는 사춘기에 발생하다가 개선되는 경향이 많으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발생하여 30대 이후까지도 반복되는 성인형 여드름 환자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청소년기에는 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되는데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가 많이 생기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학업 등의 스트레스로 크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함께 분비되는데 코르티솔 호르몬이 생성되면서 안드로겐 호르몬도 함께 생성되어 발생...
신체 부위 중 어느 한 곳도 일상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지만, 특히 손과 손가락은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신체기관이다. 사무를 볼 때나 가사, 운동, 취미 생활 등 손이 쓰이지 않는 일이 없다.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 PC 등과 같은 IT 기기를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방아쇠수지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환자 수는 26만8376명으로 집계됐으며, 2018년보다 약 24.4% (5만20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남성에 비해 중년 여성에게 2~6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협착성 건초염...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는 유방암으로 전체 환자 가운에 5~10%는 ‘유전성 유방암’으로 진단받는다. 유전성 유방암은 우리 몸의 특정 유전자가 원인 돼 발생하는 데, 암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중 잘 알려진 것이 바로 BRCA1, BRCA2 유전자다.가족 중 암 환자가 있는 경우 자신도 유전성 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게 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 유전성 암을 예측하고 예방과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의료진에게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질환이 진행되면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 및 유륜이 헐거나 진물이 난다. 또한 피부가 오렌...
책이나 스마트기기에 어린 시절부터 노출이 늘어나게 되면서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쓰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빠진 시력을 교정하기위해 안경을 착용하지만 계속되는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성장기를 거치면서는 고도근시, 고도난시 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고도근시로 인한 망막과 시신경 손상의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에 렌즈나 약물을 사용하여 근시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이 권유되고 있다.근시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드림렌즈, 마이사이트 등의 렌즈가 있다. 어린아이부터 고령자까지 모두 착용이 가능하지만 주로 성장기에 있는 근시가 진행하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
목과 어깨, 허리, 손, 팔꿈치, 무릎, 허리, 엉덩이 등 안 아픈 곳을 찾는 게 더 쉬울 만큼 전신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 ‘꾀병’ 부리는 게 아니냐고 오해받는 환자들이 있다.시도 때도 없이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은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삶의 질이 낮다. 통증이 발생한 신체 부위별로 혈액검사, X-레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다양한 검사를 해봐도 뚜렷한 진단명이 나오지 않아 난감하다.이 때 의심할 수 있는 게 섬유근육통이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자신의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난치병이다.전체 인구의 최대 3%가 경험한다는 섬유근육통은 신체 여...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작은 충치나 균열이 발생했다면 적절한 조치를 빠르게 취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지금 당장 통증이 크지 않고 참을만하다는 이유 등으로 내원을 미루기도 한다. 이렇게 방치된 치아는 서서히 상태가 나빠지고, 발치를 피하기 어려워진다.치주질환을 방치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는 비단 노인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치아 상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치아를 상실했다면 수복치료를 받아야 한다.임플란트는 상실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이다. 시간이 지나도 치조골 소실이 일어나지 않고, 독립적인 구조...
여름철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진균, 세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이로 인해 각종 염증, 식중독 등이 발병하기 쉬워진다.요즘 같은 무더위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은 ‘대상포진’이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나 더운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름에는 냉방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더운 외부, 시원한 실내 온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에 걸렸던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다시 나타나는 것과 비슷...
난임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30~40% 이상이 배란장애와 관련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하게 앓고 있는 질환이 바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다. 난소 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규칙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난임클리닉에서 많이 시행되는 난소 나이 검사(AMH)에서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온 경우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피검사 외에도 생리불순, 부정출혈, 남성호르몬 과다증으로 인한 증상(다모증, 여드름, 탈모증)이 있는지 체크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난소의 모양이 다낭성 난소인지 확인해 최종 진단한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란 장애...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 격렬하게 운동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땀이 나온다. 긴장했을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솟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땀이 나는 이유는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땀 분비가 일어난다. 분비된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이 감소하게 된다. 땀은 이처럼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다한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땀이 과도한 머리 다한증, 손발땀이 심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