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8 11:37
밤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새벽녘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도 짜증과 화가 치밀어 올라 주변 가족들에게 화를 내게 된다. 혼자 있을 때면 우울한 생각이 자꾸만 꼬리를 물고 이유 없이 몸 이곳 저곳이 아파온다. 40대, 50대 흔히 말하는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증상들이다.어느덧 훌쩍 커 버려 엄마 말을 듣지 않는 아이, 결혼한지 수 년이 지나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시댁과의 갈등, 무심한 남편 등 오랜 세월 쌓이고 쌓여온 불만이 제 때 분출되지 못했다가 정서적,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을 ‘화병’이라 한다.몸이 아픈 것도 힘들지만, 그보다 더욱 힘든 것은 정신적인 부분이다. 감정조절이 잘...2021.03.18 10:39
폐암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암환자 중 폐암 환자가 11.7%로 세 번째로 높았지만 5년 생존율은 25.1%로 가장 낮았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초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75%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과 진단이 어렵다. 기침, 호흡곤란,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울뿐더러 치료를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다.하지만, 최근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흉부 CT 검사가 보편적으로 시행되면서 폐암 또는 폐암 전단계의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흉부 CT에서 유리를...2021.03.17 11:50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이 50%에서 30%로 낮아지고 적용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야하는 치아의 개수가 많거나 구강 내 치아가 거의 없는 경우,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전체 임플란트는 모든 치아를 상실하거나 1~2개의 치아만 남은 경우, 최소의 임플란트 식립 후 풀아치형 보철물을 고정시키는 치료법이다. 틀니와 비교했을 때 저작력과 고정력이 좋아 착용감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또한, 전악 임플란트보다 비용적 부담이 현저히 낮아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풀아치 전체 임플란트는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2021.03.16 15:27
해가 바뀌어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방역수칙 강화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계속되는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받으며 모니터 앞에서 수업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부 활동보다는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빈도가 높은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척추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특히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하는 청소년들은 전자기기를 통한 학업을 진행하는 시간이 많아 자세가 굽은 상태로 굳어지거나 무너지기 쉽다. 초기에 바로 잡지 않게 되면 경추 통증과 허리 통증까지 이어져 근골격계 질환을...2021.03.16 11:27
마스크가 생필품이 된 지 1년이 넘어가면서 피부 트러블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진료가 필요한 중증 여드름이 아닌데도 처방약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불필요한 약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괴로운 경우도 있다. 가벼운 뾰루지나 여드름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외용제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여드름을 대표적인 3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제품선택 팁을 살펴보고자 한다.(*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여드름은 왜 생기는 걸까?여드름은 피부의 피지선,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얼굴, 가슴, 등처럼 피지가 많이 분...2021.03.16 10:45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권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였던 무하마드 알리,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J. 폭스,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정월(晶月) 나혜석, 독일의 총통 아돌프 히틀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것이다. 파킨슨병은 65세 이상 노령층의 1~2%에서 발병할 만큼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7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 1817년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란 영국 의사가 처음 이름을 붙인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2021.03.16 09:50
특정 운동종목의 이름을 가진 질환이 몇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테니스 엘보, 팔을 구부리면 팔꿈치 바깥쪽에서 통증을 느끼는 병이다. 정식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다. 테니스를 치는 운동선수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테니스 엘보와 비슷한 질환도 있다. 바로 골프 엘보. 엘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골프 엘보 역시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다만 위치가 조금 다르다. 우리 몸의 팔꿈치 쪽을 만져보면 양 옆에 돌출된 부분이 있다. 이를 각각 외측상과, 내측상과라고 하는데 테니스 엘보가 팔꿈치 바깥쪽의 돌출된 부분이라고 한다면 골프 엘보는 그 반대편, 안쪽이다.골프 엘보가 생기는 원인...2021.03.15 15:38
사람의 얼굴 중심에 위치한 코는 얼굴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첫 인상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부위 중 하나다. 실제로 곧고 바르게 뻗은 코는 안정된 비율로 반듯한 인상을 주는 반면에 한쪽으로 휜 경우 얼굴이 비대칭해 보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휜코는 콧등이 휘어져 있거나 콧대 한쪽이 비스듬히 삐뚤어져 코끝까지 S자나 C자로 비뚤어진 상태를 말하며 선천적인 경우 외에 후천적으로 외상, 안면비대칭, 코 연부조직의 비대칭 등으로 나눌 수 있다.휜코를 개선하기 위해 외형적인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휜코 대부분은 코의 기능적인 문제인 코막힘, 코골이 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휜코수술 시 모...2021.03.15 14:34
“어떤 치약과 칫솔이 치아 건강에 좋죠?” 환자들이 묻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치아의 건강과 수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 습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 혹은 주변 지인들의 어깨 너머로 양치질을 배우곤 한다. 혹은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하다 보니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하기도 한다.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치과방문이 잦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양치질 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양치질의 주목적은 구강 내 치태와 치석 등을 제거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못된 습관은 마모증을 유발해 치아의 민감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치아 내부에는 신경이 분포되...2021.03.12 11:00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Q 30대인데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한다. 녹내장은 노인질환 아닌지?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하는 질환으로 시신경의 구조적 손상, 전형적인 시야결손, 비가역적인 실명을 유발하는...2021.03.09 15:33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90% 이상이 5세 이전에 경험하거나 아동기나 사춘기를 지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부에서는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20세 이후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성인 아토피 피부염이라 부른다.아토피 피부염=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았지만 최근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타고난 유전적인 성향과 더불어 외부환경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성인 아토피는 얼굴과 목 등 노출부에 나타나고 중증도도 심한 편이다. 한창 사회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노출부에 호...2021.03.09 10:19
과도한 야근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 중 위장장애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약간의 속 쓰림은 달관한지 오래. 속 쓰림과 더부룩함을 달고 살지만 이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볍다고 생각했던 위장장애 증상의 위궤양이 발전하고 방치 시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예방 및 치료가 필수다.위는 위산 및 펩신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한다. 위 점막이 건강한 상태에서는 이들을 방어하는 물질이 있어서 위벽이 손상되지 않지만 위벽을 공격하는 인자와 방어하는 인자의 균형상태가 깨지면 위벽에 상처가 나게 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과다한 위산, 자극...2021.03.09 09:45
따뜻한 날씨로 외부 활동이 잦아지는 봄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잔인한 계절이다.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다양하고, 방치하면 축농증, 후두염, 심각한 경우 후각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부동의 3위를 유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특히, 꽃 피고 꽃가루가 날리는 3월부터 환자가 늘어난다. 실제로 2019년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월 860,892명에서 3월 1,098,0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