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0 15:27
겨울은 지방 취약계층에게 더 춥다. 예년보다 이르게 들이닥친 혹한에 치솟는 에너지 가격은 도시가스관 등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취약계층의 겨울을 더욱 얼어붙게 한다.이런 이들에게는 연탄 한자의 따뜻함도 각별하다. 그렇기에 그 지역의 의료안전망을 책임지는 의료기관들이 이들의 겨울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맡고 나섰다. 연탄으로 지역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하는 각 지역 의료기관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살펴본다.원주시 원주연세의료원, 연탄은행에 1만장 기부, 1200장 가구 전달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3일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서 원주연세의료원 교직원 및 가족 40여 명이 참여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2022.12.20 11:34
“인류의 타락은 채식을 포기하면서 시작됐다. 인류는 그들이 먹은 동물의 피로 오염되고 썩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음악가 바그너가 쓴 ‘영웅주의와 기독교’의 한 대목이다. 19세기 낭만파 음악가인 바그너의 멜로디는 감미로우면서도 게르만 민족의 고대신화를 일깨우는 웅장함이 있었다.그의 음악에는 게르만 민족주의도 내재되어 있었다.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1889~1945년)는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했다. 또 그의 사상에 공감했다. 게르만 민족주의와 채식주의가 그것이다. 아리안 우월주의에 빠진 독재자 히틀러는 세계를 제2차대전의 수렁에 밀어 넣었고,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광기 어린 독재자, 포악함의 극치였던 그가 의...2022.12.20 11:32
사람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시각에 따라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면 평가를 하면 또 다른 모습이 보인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중의 한 명인 소식(蘇軾. 1037~1101년)도 여러 얼굴을 가진 인물이다.북송(北宋)의 문학가이자 정치가인 소식의 자는 자첨(子瞻)과 화중(和仲)이고,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다. 흔히 소동파로 불리는 그는 당대 최고의 시인이며 서예가다. 그의 시에서는 철학적 고민이 두드러진다. 남성적이며 서사적이다.그 무렵에 일반적이던 여성적이며, 서정적 시류와는 다른 새로운 시풍((詩風)을 물결치게 했다. 소동파의 대표작은 유배지에서 쓴 적벽부(赤壁賦)다. 시에는 절경의 찬미와 함께 인생의 철학...2022.12.13 14:55
음식을 조리하는 셰프의 인기가 절정으로 치솟고 있다.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방송에서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음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영역도 ‘단순 먹방’에서 ‘취미 또는 전문 쿡방’, ‘음식 쇼’로 진화했다. 학생들의 장래 희망 조사에서도 셰프는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런 사회 흐름을 반영하듯이 유명 요리사나 저명 음식 유튜버 인기는 스타 연예인이 부럽지 않다. 정치인들의 음식 프로그램 참여도 종종 있다.정치인 셰프는 유래가 깊다. 음식이나 정치 발달사에서 보면 초기에는 셰프가 곧 고위 정치인이었다. 정치를 단순화 하면 먹거리 확보와 분배라고도 할 수 있다. 원시시대부터 사람들은 무리 생활을 했다. 연약한 인간...2022.12.13 14:50
“나는 많은 걸 성취했는데, 결국은 이룬 것이 없다.”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다. 처칠은 영국인들에게 희대의 천재문학가 세익스피어 보다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 보다도 위대한 인물로 기억된다.2002년 BBC는 시청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위대한 영국인 100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처칠이 수많은 역사 인물을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28.1% 시청자가 그를 최고의 인물로 꼽았다. 그는 영국인에게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국가를 수호한 위대한 인물이다. 그래서일까.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영국 언론은 ‘처칠은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라는 유형의 기사를 간헐적으로 쓴다.그에 대한 일반...2022.12.06 17:13
기온이 떨어지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은 기온에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잘 일어나며 근육과 관절이 굳어 부상을 입기도 쉽다. 하지만 무엇보다 치명적인 것은 심뇌혈관질환이다. 갑작스럽게 낮아진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혈관질환이 발행하기 쉽다. 심뇌혈관질환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데, 방심하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데다 치료가 늦을 경우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지 못할 경우 사망 혹은 큰 후유증에 이를 수 있어 고 위...2022.12.06 12:21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지난달 17일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강남성심병원은 사회사업 부문에서는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사회적 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각종 민간단체들과 연계한 지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행사를 시작하여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해왔다.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로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서울시 다문화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 그 해부터 서울시와...2022.11.30 16:37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졌다.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공기를 들이마시는 호흡기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외에도 최근 무섭게 급증하고 있는 호흡기질환이 있다.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다. 이미 국내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앞으로도 늘고 있어 2050년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전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About,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되는...2022.11.29 17:39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1963년 ‘한방의 과학화’를 창업이념으로 설립한 이래 전통의학의 현대화와 독창적인 의약품 개발, 첨단 신약 도입 등 국민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과 제도의 영역을 뛰어넘어 윤리적 차원까지 확대하여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 관계자와의 공존과 공영을 추구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광동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의무’라는 모토 아래 1980년대 어린이 심장병 환자 지원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기부문화, 제주 지역 사회공헌, 가산문화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과 유대관계를 단단히 맺어왔다.이와 같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의 결실로 광...2022.11.23 11:09
조용한 가운데 삐-하고 소리가 올린다. 나만 듣는 소리다. 귀 속 혹은 머리 속에서 발생한 이상 음감이다. 정확하게는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로 ‘귀울림’ 혹은 ‘이명(tinnitus)’이라고 한다. 성인 10명 중 7명이 한번 이상은 겪게 되는 흔한 증상으로, 피로감·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명증상이 반복되어 일상에서 불편을 겪게 될 경우 이를 질병으로 치료해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한해 30여 만명이다.◎ About, 이명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 또는 머리 속에서 음감이 들린다고 느껴지는 상태를 이른다. 매우 흔한 증상으로 일반...2022.11.21 15:56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제약기업의 본질인 신약기업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힘써왔다. 이는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회장의 경영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올해로 81주년을 맞은 종근당은 1941년 이종근 창업주가 서울 아현동에 궁본약방(宮本藥房)으로 창업하여 1946년 종근당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1956년 ㈜종근당제약사로 법인 전환을 하였다. 그동안 독일, 영국, 미국 등과 기술 제휴하여 17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자사제품 20여 종을 수출해왔다. 일반인에게는 ‘종소리...2022.11.21 10:11
영화에 나오는 유럽 왕족의 식탁은 풍성하다. 유럽 왕족 중 세계적으로 유명세가 높은 게 영국 왕족이다.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의 식탁도 풍성했다. 그러나 현대의 영국 왕족은 개인 취향이 강하다.최근 타개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 국왕의 음식 기호는 평범하다. 영국 왕실을 다룬 기록물 등에 의하면 그들은 생과일 주스, 계란반숙, 피망, 햄버거 등과 친숙했다. 반면 식도락가인 필립 공은 도요새 요리를 찾는 등 평범한 시민의 식성과는 달랐다.영국의 왕은 정치 실권이 없다. 직접 정치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 자국민에 대한 영향력이 지대하다. 다른 나라 시민에게는 긍정적인 영국 이...2022.11.21 10:10
“그의 생애는 1천 년 내에 가장 비범했다. 분명 위대하고 특출한 인물이다. 생애만큼이나 자질도 비범했다.”프랑스의 군인이자 황제인 나폴레옹(1769~1821년)에 대한 평가다. 1800년대의 프랑스의 전설적인 외교관인 샤를모리스 드 탈레랑페리고르는 나폴레옹을 대단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아주 뛰어난 사람으로 적었다.그런데 나폴레옹은 ‘일그러진 영웅’이다. 프랑스의 변두리인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난 그는 운명을 개척한 ‘난 사람’이다. 뛰어난 판단력과 군사적 재능으로 프랑스 혁명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유럽도 석권했다. 그러나 ‘된 사람’은 아니었다. 쿠데타로 정권을 쥐고, 나아가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나폴레옹 전쟁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