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18:38
식후 디저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에게 식사 후 ‘카라멜마끼아또’ 혹은 ‘흑당버블티’ 등 달콤한 음료는 피로한 하루를 이기게 해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지만 이런 디저트 습관이 중독에 의한 것이라면?흡연, 알코올, 도박, 마약처럼 탄수화물(당)도 중독을 일으킨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비만과 대사질환 등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의 중증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탄수화물 중독은 어느 독성물질중독 못지 않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이 큰 한국인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About, 탄수화물 중독단백질, 지방, 탄수화물...2022.10.17 11:17
양귀비꽃은 강렬한 아름다움이 있다. 진통, 진정의 약효도 뛰어나다. 양귀비 열매 즙액은 마약인 아편의 원료가 된다. 양귀비꽃은 중독성 있는 아름다움이 있는 셈이다. 사람의 혼을 쏙 빼는 아편처럼 인간 양귀비(719~756년)도 우여곡절의 삶을 산다. 당나라 황제 현종이 첫눈에 반한 그녀의 매력은 지극히 치명적이었다.양귀비꽃은 마약법이 적용되는 습관성 의약품이다. 마약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현종도 그랬다. 미모의 양귀비를 본 현종은 늘 그녀를 찾아야 했다. 그녀에게 중독되어 갔다. 그는 자발적인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선택했다. 그녀 앞에 선 남자는 이미 위풍당당한 당 제국의 황제가 아니었다. 여인의 치마폭에...2022.10.12 11:01
가을이 되면 괜히 감성적이 된다. 활기찼던 여름이 지나고 찬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왠지 사람의 기분도 차분하게 가라앉고 감성이 높아진다. 종종 이 감성이 지나쳐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흔히 ‘가을을 탄다’라고 표현한다. 이 같은 우울감을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이라고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온도와 기온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스트레스 등이 다른 요인과 연계되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bout, 계절성 우울증계절이 바뀔 때 주로 발생하는 우울감과 기분조절장애를 말한다. 특정 계절에 무기력...2022.10.11 11:37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1915년 쉐플리 박사(Dr. Willian J. Scheifly)가 세브란스병원에 개설한 치과진료소로부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첫 서양식 치과병원으로서 이후 한국의 치의학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병원은 지난해 11월 ‘기독 정신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성과 사랑의 인술’을 미션으로 하는 비전2030선포식을 가지고 향후 10년 이내 세계 중심 치과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진료 및 봉사, 기부문화 확립’이라는 봉사 부문의 전략과제도 있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환자들과 주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코로나19 속에서도...2022.10.04 15:05
황반변성은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지난 4년 새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해지면 실명에 이르며 고도근시 등이 있으면 젊은 환자에서도 발병 가능한 황반변성, 조기 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 방법부터 습성·건성 황반변성 종류별 치료법까지 알아봤다.◎ About, 황반변성 원인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은 시세포가 밀집돼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히 받아들이는 부위다. 우리 눈의 중심시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황반변성...2022.09.30 14:50
사람에게는 이상향(理想鄕)이 있다. 꿈의 롤 모델이 있다. 이상향은 동경의 세상인 유토피아(Utopia)다. 영국 작가 토마스 모어가 만든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다(nowhere)는 뜻이 담겨 있다. 현실과 거리가 먼 환상의 세계다. 이상향은 서양에서는 플라톤의 철인 정치, 중국에서는 요순시대, 한국에서는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으로 설명될 수 있다.사회의 거대담론이 이상향이라면 개인의 원초적 바람은 신(神)으로 묘사된다. 인간의 영원한 테마는 사랑이다. 사랑받고 싶고, 예뻐지고 싶다. 그 바람이 ’사랑의 여신‘ 비너스로 탄생했다. 사랑받고 싶은 여인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 로...2022.09.30 14:41
우리 역사에서 큰 존경을 받는 임금이 세종대왕이다. 어질면서 덕이 뛰어난 세종은 아예 성군(聖君)으로 불린다. 인격이 극히 완성된 사람이 성인(聖人)이다. 인류의 역사를 바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한 예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를 세계 4대 성인이라고 한다.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존재가 왕이다. 성군(聖君)은 왕중에서 성인(聖人)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세종은 인격이나 업적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젊은 시절의 세종은 몸이 비대했다. 세종은 21세에 왕이 됐다. 즉위 첫해인 1418년 10월 9일 조선왕조실록에 세종의 체형이 소개돼 있다. 상왕인 아버지 태종의 증언이다."주상(세종)은 사냥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몸이...2022.09.29 17:0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로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존 림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 같은 해 6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여 구체화된 ESG 실천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건강한 사회 구축•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 등 3대 핵심 가치를 정하여 9가...2022.09.27 17:18
최근 인구 고령화, 신의료기술 출현 등으로 향후 대대적인 의료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제약 산업의 발전 범위도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대다수의 제약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꾸준한 관심 속에 ESG우수 등급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독은 친환경 경영과 투명•윤리 경영을 표명하며 ESG경영의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이에 필요한 자원관리와 설비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왔다. 이러한 한독의 ESG경영은 친환경 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김영진 회장을 필두로 모든 직원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실천해나가는 성실함과 노력의 결과다.2020년 한독은 환경재단과 딜로이트 안...2022.09.27 15:10
우울증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다. 우울증은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라고도 하는데,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정신적·신체적 기능저하를 야기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7.7%는 평생에 한번 이상 우울장애를 앓는다.최근에는 우울장애에 대한 인식이 넓어져 우울장애를 인지하고 치료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의 우울감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표현 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대표적으로 소아청소년들이다. 성인과 달리 감정적으로 미성숙해 스스로의 감정표현에 서툰 아이들은 우울장애가 있어도 주변에서 인지하기 어렵다.일례로 2005년...2022.09.26 17:30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뿌리는 1946년 동대문구 제기동성당에서 두 명의 수녀가 운영한 작은 시약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뿌리에서 자란 치유의 씨앗들은 2019년 4월에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을 통해 세상에 뿌려지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원의 설립이념인 ‘인간 생명의 존중’과 ‘병들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펼친다’는 정신으로 가난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은평성모병원의 생명나눔 이념실천은 크게 자선진료와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한 은평성모자선회 활동, 그리고 외부의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다시 봄’ 각막이식 지원사업으로 대표된다.개원 직후부터 취약계...2022.09.21 10:53
유치원 혹은 학교 등굣길에 엄마아빠와 있고 싶다고 떼쓰고 우는 아이를 달래본 경험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낯선 곳을 꺼려하고,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잠시 나타나고 익숙해지면 사라진다. 하지만 이것이 심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SAD)를 의심할 수 있다. 오늘도 아이가 엄마아빠와 떨어지기 싫다고 떼를 쓰고 있다면, 아이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About, 분리불안장애분리불안이란 아동의 정상 발달 과정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있는 아동도 어린이집이나...2022.09.20 16:18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1987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부석 병원으로 개원하여, 경남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오랫동안 도민들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하게 해오며 성장·발전했다. ‘공공의료 가치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병원의 캐치프레이즈처럼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에 집중하며 지역의 거점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와 관련하여 병원은 ‘공공보건의료 선도 및 지역안전망 강화’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적 책임 강화’를 목표로 정하고 이에 맞춰 세분화된 활동을 통해 지역 의료안전망에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각종 보건의료복지사업으로 도내 의료 사각지대 개선“공공보건의료와 지역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은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