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10:02
“그녀는 페니실린 이후 최고의 치료제였다(The Greatest Cure since Penicillin).” 화려한 금발의 여인, 마릴린 먼로에 대한 찬사의 일부다. 20세기 최고의 은막의 스타로 기억되는 그녀는 2차대전 후 미국을 대표하는 섹스 심벌 중 한 명이었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늘씬한 허리와 긴 다리는 뭇 사람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또 빨려들 듯한 그윽한 푸른 눈에, 매력적인 금발은 신비로움으로 다가왔다.특히 고귀하지 않은 이미지는 더욱 대중적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관능미와 백치미는 연기로 인해 더 강화됐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입을 살짝 벌린 모습이나 바람에 날리는 미니스커트에 당황하는 모습 등이다.그녀에게 육체파 아름...2023.02.20 09:58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마십시오. 대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문하십시오(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존 F.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가 3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한 연설이다. 케네디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 드물게 진보나 보수 양측에서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명언 제조기로 통할 정도로 스피치에 뛰어났다.43세 때인 196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그는 뉴 프런티어(New Frontier)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미국의 사상 첫 대선 TV토론은 그에게 행운으로 다가왔다. 텔레비전 토론에서 그의 ...2023.02.15 15:43
겨울과 봄 사이 환절기에는 호흡기가 괴로워진다. 커진 일교차에 면역력은 약해지고 공기 중에는 호흡기를 자극하는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날린다.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콜록콜록 거리는 상황.호흡기 질환은 크게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과 특정 유발 원인 물질에 노출되어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은 전자,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은 후자다. 증상이 크게 심하지 않으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는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들 수 있다. 이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별이 필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감...2023.02.14 11:57
초강진으로 4만 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 의료계에서도 이들 지역 재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의료진 현지 파견, 순천향대 부천병원1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튀르키예로 출발했다. 이들은 17일까지 아다나 지역에 긴급 파견해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은 의료진 파견을 앞두고 4일간 기부 캠페인을 통해 현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기금 533만 원과 구호 물품도 마련했다. 기부 캠페인은 2월 17일...2023.02.14 11:56
아스트라제네카는 과학적 혁신을 통한 성장(Growth through innovation)이라는 기조 아래 전 세계의 수백만 명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 제공을 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더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북동부의 Cambridge Science Park에 본부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 스웨덴, 북미 등 전 세계 70개 나라에 지사와 22개의 연구소가 있다. 한국에는 1980년에 유한양행을 통해 진출하였고, 1991년에 한국법인인 ICI코리아를 설립한 이후 한국제네카로 이름을 통합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와 신약 개발 협력,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멘토링 등 ...2023.02.13 09:52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가(For a slim figure). 그렇다면 그대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년)이 음미한 문구다. ‘만인의 연인’인 그녀는 숨을 거두기 한 해 전인 199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두 아들에게 세월의 향기가 주는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다. 샘 레벤슨(Sam Levenson)이 쓴 세월이 일러준 아름다움의 비결(Time Tested Beauty Tips)이다.은막의 스타, 오드리 헵번. 그녀는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로 인식된다. 1953년 ‘로마의 휴일’에서 여주인공 앤 공주로 열연한 그녀는 단숨에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상대역은 세기의 미남인 그레고리 펙이다. 18세...2023.02.07 18:11
손발이 저리고 찌르는 듯한 감각은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된다. 특히 손발이 차갑기 쉬운 겨울철에 잘 느껴지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곤 한다. 드물지만 심혈관질환 고위험자의 경우 이를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손발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이 아니라 말초신경 이상, 즉 말초신경장애가 원인이다.◎ About, 말초신경장애‘말초신경’은 우리 몸통·팔·다리·얼굴 등에 분포하는 신경으로 몸 중심에 있는 ‘중추신경’과 구분된다. 말초신경은 중추신경인 뇌와 척수로부터 몸 곳곳을 연결하는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2023.02.07 10:13
(재) 베스티안재단은 서울, 청주, 부산 지역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2012년부터 재단 내 사회복지사업본부에서 저소득 화상환자를 위한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해왔다.베스티안재단은 화상환자들을 위한 매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몇가지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화상을 시점에 따라, 즉 화상 예방, 치료, 재활 등으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상으로 입원한 환자를 위한 의료비와 의료지원, 퇴원한 환자들을 위한 재활, 복지, 생활 등의 지원, 그리고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의 미취학 아동과 취약계층 노인,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2023.02.01 17:02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줄어드는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비타민 부족이 되기 쉽다. 그 중 특히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게 비타민D다. 비타민D 결핍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데 햇볕을 보지 않는 도시인들에게 더욱 자주 나타난다. 특히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비타민D 부족이 가장 심하다. 비타민D는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뼈의 성장과 강화에 영향을 미쳐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폐경기 여성과 고령층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비만, 당뇨병, 대장암, 백혈병, 우울증 등 여러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2023.01.30 17:59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9일, 제11회 ‘202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인적나눔 부분에 선정됐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KBS 등이 공동 주최하는 사회공헌분야 최고상이다. 이는 그간 병원이 지역사회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것에 더해 원내 정착한 나눔기부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올해 15년째, 자체기부 캠페인 브랜드 ‘한끼나눔’화준전남대병원의 가장 대표적인 기부문화는 올해로 15년 째 이어지는 자체 기부캠페인 브랜드‘한끼의 나눔’캠페인을 들 수 있다. 임직원이 구내식당 한끼 식사비용을 아껴 월 5,000원의 정기후원을 하는 것이다.내 한끼를 아껴 소외된 아이의 한끼...2023.01.30 15:47
이번 달, 아니 최소한 다음 달까진 지켜봐야 한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언론 또한 연일 그 시점에 대해 나름의 예상을 내놓았고, 일반인에서 전문가들까지 똑같은 사안에 대해 참으로 많은 시각을 나타냈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이야기이며, 마침내 정부는 1월 30일 0시 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권고’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관련 보도에서는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즉 풍토병으로의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으며, 확진자에게 요구되던 자가격리의 단축 혹은 폐지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표를 봐도, 지난 1월 25일 국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3주 만에‘낮음’단계로 평가되기도 했다. 수...2023.01.30 10:46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누구일까. 190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1867~ 1934년)다. 방사능을 함유한 폴로늄과 라듐 발견 공로로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수상했다. 그녀는 1911년에는 화학상을 받아서 노벨상 2관왕이 됐다.또 그녀의 딸인 이레네 퀴리와 사위인 졸리오는 인공방사성 원소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 덕분에 1935년에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2대에 걸쳐 한 가족 4명이 3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다. 그녀는 이례적으로 두 나라의 지폐에 초상이 새겨져 있다. 조국인 폴란드와 활동한 나라인 프랑스의 지폐다.노벨상 가족 시대를 연 마리 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교육자였고, 가정은 화목했다...2023.01.30 10:42
베트남인에게 호찌민(胡志明 1890~1969년)은 어떤 의미일까. 베트남 곳곳에서는 호찌민의 초상화를 쉽게 볼 수 있다. 공항에서도, 거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굴곡진 베트남 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 그는 이 나라의 국민 스타다.물론 그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은 그를 ’독립의 아버지‘로 생각한다.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인식한다.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고, 정권을 잡은 뒤에도 검소한 삶을 산 그를 베트남인들은 '호 아저씨(伯胡)'로 추억한다. 친근한 리더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이다.베트남의 초대 주석인 호찌민은 평생 독신이었다. 그의 연인은 나라였고, 민족이었다. 호찌민이 국제무대와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