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지역 명소 연계한 스탬프 투어 진행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 유지태·이영애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인 삼본아파트와 명대사 “라면 먹고 갈래”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묵호역을 출발해 묵호 동쪽바다중앙시장, 별빛마을, 논골담길, 문화팩토리 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운영 방식은 자유 탐방이 가능한 ‘개별형’과 로컬 여행작가의 해설을 들으며 함께 걷는 ‘소규모 단체형’ 두 가지다. 개별형 참가자는 묵호 일대 소품 상점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및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단체형 참가자는 채지형 여행작가의 안내로 묵호의 문화와 역사, 바다 풍경을 즐기며 ‘묵호태 라면’과 ‘문어 라면’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동해DMO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즉석 라면 키트, 스탬프북, 기념품이 제공된다.
단체형 프로그램은 9월 13일부터 11월 22일까지 격주 토요일(9월 13일, 9월 27일, 10월 11일, 10월 25일, 11월 8일, 11월 22일)에 진행되며, 회차별 정원은 20명이다. 개별형은 날짜와 정원 제한 없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도보여행을 통해 동해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지난 5월부터 묵호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 온 지역 특화 도보여행 프로그램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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