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완화에 좋은 라즈베리잎차, 건강 효능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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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완화에 좋은 라즈베리잎차, 건강 효능 5가지

[건강 한 잔, 오늘의 티] 여성 건강, 혈당 조절·호르몬 균형에 탁월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13 16:30

[Hinews 하이뉴스] 라즈베리잎차는 예로부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허브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일부 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라즈베리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베리류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돕고 혈당 상승을 천천히 만들어 건강 간식으로 적합하다. (클립아트코리아)
라즈베리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베리류 과일이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돕고 혈당 상승을 천천히 만들어 건강 간식으로 적합하다. (클립아트코리아)

◇ 혈당·인슐린 조절에 도움

202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라즈베리잎차는 자당 섭취 후 혈당 상승을 25~40% 이상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엘라그산 등 폴리페놀 성분이 당분 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혈당 급증을 막기 때문이다. 전당뇨나 제2형 당뇨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 식후 혈당 관리를 위한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라즈베리잎에는 비타민 A, C, E, K를 비롯해 B군,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 가운데 칼륨과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철분은 빈혈 예방에 기여한다.

◇ 강력한 항산화 작

엘라그산, 케르세틴,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5분간 우린 차에서는 100g당 500mg 이상의 폴리페놀이 추출될 정도로 항산화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억제와 면역력 강화,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소화 및 부기 완화 효과

라즈베리잎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수렴 작용을 통해 설사, 복부 팽만,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어 체내 수분 정체를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적이다. 식후 소화가 느리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마시면 위장 부담을 덜어주는 데 유용하다.

◇ 여성 건강에 유익한 허브

라즈베리잎차는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의 생리 건강과 임신 준비를 위한 자연 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라즈베리잎에 포함된 프라그린 성분은 자궁 근육을 이완시켜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르몬 균형을 조절해 월경 주기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 32주 이후에는 자궁 근육을 강화해 출산을 돕는 천연 보조차로 쓰이기도 한다.

◇ 섭취 시 주의사항

라즈베리잎차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허브차로 알려져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저혈당 위험이 있을 수 있다. 혈압약이나 갑상선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약물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 간격을 1시간 이상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는 하루 1~3컵 정도가 적당하며 90~95℃의 물에 5~10분 정도 우리면 라즈베리잎의 유효 성분을 충분히 추출할 수 있다.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기본이지만 레몬이나 꿀을 함께 넣으면 풍미와 항산화 효과가 더해진다. 여름철에는 냉침해 아이스티로 즐기기에도 좋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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