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건강검진, 금식·복용약 등 사전 확인 필요 [정도감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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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건강검진, 금식·복용약 등 사전 확인 필요 [정도감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8-06 10:30

[Hinews 하이뉴스] 여름 휴가 기간을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서는 현재 증상과 과거 검사 결과, 검사별 준비 기준 등 금식과 약물 복용, 기저질환 관련 준비사항을 사전에 확인해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피로감이나 무기력함, 체중 변화, 소화불량, 배변 습관 변화,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진 전 의료진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지속적인 피로는 빈혈과 갑상선기능 이상, 간질환, 혈당 이상, 수면장애 등 여러 원인과 관련될 수 있다. 과거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됐거나 암·심뇌혈관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이전 검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도감 동탄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정도감 동탄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특정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선별검사만 받기보다 먼저 진료를 거쳐 증상에 맞는 진단검사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별 금식과 수분 섭취 기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복혈당과 중성지방 검사, 복부초음파, 위·대장내시경 등은 검사 목적과 방법에 따라 준비 절차가 다르다.

금식 시간이 지켜지지 않으면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거나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가 제한될 수 있다. 물을 마실 수 있는지도 검사 종류와 수면내시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검진기관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검진 전날에는 과음과 야식을 피하고 물, 커피, 우유, 주스 등의 섭취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경우에는 안내받은 식사 조절과 장정결제 복용 방법을 지켜야 한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기저질환도 예약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 당뇨약, 인슐린은 검사 종류에 따라 복용 시간이나 용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다.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면 출혈 위험뿐 아니라 혈전이나 저혈당, 고혈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방 의료진이나 검진기관과 먼저 상의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신장질환, 약물 알레르기, 수면내시경 부작용 경험도 사전에 공유할 필요가 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방사선 촬영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를 받기 전에 의료진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검사항목은 연령과 성별, 가족력, 기존 질환, 흡연·음주 여부, 비만도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 항목을 무조건 늘리기보다 개인별 위험요인에 맞춰 필요한 검사를 선별해야 과잉검사를 줄일 수 있다.

검진 이후에는 결과 설명과 후속 관리가 이어져야 한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재검사나 정밀검사,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검진기관을 선택할 때 결과 상담과 내과 진료, 내시경·초음파·영상검사 등 후속 절차가 가능한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휴가철은 미뤄왔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좋은 시기지만 검사를 많이 받는 것보다 검사 목적에 맞는 준비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운 날씨에는 탈수와 어지럼증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필요 이상으로 장시간 금식하거나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금식과 수분 섭취, 약물 조절 기준을 검진기관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글 : 정도감 동탄웰니스내과의원 대표원장)

송소라 기자

sora@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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