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발령...전국 털진드기 감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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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발령...전국 털진드기 감시 시작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6:15

[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해 전국 털진드기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년 10∼11월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성묘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국내에서 연간 3,000∼6,000명 수준으로 발생하며, 그중 상당수가 10월과 11월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026년 12월 16일까지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주 털진드기 밀도를 감시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가을철 농작업이나 등산·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가을철 농작업이나 등산·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 모양의 가피가 남는 경우가 많고,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가을철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와 장갑 등 피부 노출을 줄이는 옷을 착용해야 한다"며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착용한 옷을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가피가 확인되거나 발열·발진 등의 증상이 10일 이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털진드기는 풀숲이나 덤불이 우거진 곳에 많이 서식하므로, 성묘나 등산 등으로 이런 장소를 찾을 때는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즉시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오하은 기자

haeun@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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