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는 지난 13일, 덴마크 케리야사와 협력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에 효과적인 GLP-GIP 이중작용제의 임상 1상 1차 코호트 다회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2024년 4월 8일, 케리야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4월 17일에는 아시아 5개국(한국,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GLP-GIP 이중작용제의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이 치료제들은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병 치료에 잠재력을 지닌 물질로, 기존 GLP-1 작용제보다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높아 기대를 모은다.

한국비엔씨 세종 공장 전경 (한국비엔씨 제공)
한국비엔씨 세종 공장 전경 (한국비엔씨 제공)
현재, GLP-1 작용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낮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케리야사가 개발 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인다. 이는 뇌에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치매 및 파킨슨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한국비엔씨는 이 치료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은 올해 9~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및 공동 개발 협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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