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19일, 임홍의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교수와 함께 4D 심장내 초음파를 이용한 좌심방이폐색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좌심방이폐색술은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혈전이 잘 생기는 심장 내 좌심방이를 특수 기구로 막아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시술이다. 이번 시술은 고령이면서 출혈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4D 심장내 초음파는 심장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기존 2D 영상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밀한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술자는 심장과 장치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 시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성공적인 시술은 최신 영상 기술을 심방세동 치료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사례이자, 공공의료기관에서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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