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26조원 시장 비소세포성 폐암 이중항체치료제 내년 라이센스아웃 추진
항체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차세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을 개발하며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측은 2026년 미국 임상 1상 완료 이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할 계획이다.

YBL-013은 항-PD-L1xCD3 T세포 연결 이중항체 치료제로, PD-L1 양성 암세포와 T세포 표면의 CD3에 동시에 결합하여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경쟁 약물이 없는 First-in-Class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면역계를 자극해 암을 공격한다.

현재 YBL-013은 제조 및 품질관리(CMC) 개발을 완료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인 3D 메디슨이 2024년 비임상 GLP 독성시험에 착수할 예정이고, 2025년 임상 1상 진입, 2026년에는 임상 1상 안전성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개발 과정을 반영해 3D 메디슨과의 계약 구조도 조정했다. 기존 중국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4,3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낮추는 대신, 글로벌 사업화 시 미국 매출의 20%, 유럽 매출의 15%를 3D 메디슨이 확보하는 조건으로 변경했다.
현재 글로벌 이중항체 시장은 2021년 약 40억 달러에서 2027년 19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YBL-013은 명확한 작용기전과 미충족 수요가 큰 비소세포성 폐암 시장을 타깃하고 있어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쟁 약물이 존재하지 않는 독보적인 구조의 YBL-013은 국내외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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