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외과학회는 척추 수술 및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모인 대표 학회로, 국내외 학술 교류와 치료 기술 발전에 힘써왔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15개국 내외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회를 개최하며, 국내 척추의학의 위상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김석우 차기 회장은 ‘세계 속의 발전된 한국 척추(K-Spine)’를 알리는 중심 학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학회 내실화와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학회 운영 시스템 개편, 연구역량 강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척추 세부 전공별 위원회를 국제 교류가 가능한 전문학회로 확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 등 유관 기관과의 소통을 위한 ‘대정부 척추건강 정책 대응단’도 운영해, 중증도 판정 제도로 인한 진료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도적 보완 방안도 적극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국민에게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고, 의료진의 노고를 조명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07년에는 한국인 중 처음으로 국제 학술지 The Spine Journal의 논문 심사위원 및 부편집장에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International Journal of Spine Surgery의 Guest Editor로 아시아태평양 이슈 특집호를 발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학회의 새로운 방향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크다”며 “학술, 정책, 소통, 국제 협력을 아우르는 다각적 접근을 통해 학회의 전문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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