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가 ‘공공병원 기여도 인식과 이용 상충 원인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공공병원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실제 이용 행태 간 괴리를 파악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공공병원의 감염병 대응과 지역사회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상적 의료 이용에서는 민간병원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병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익숙한 병원 이용’과 ‘접근성 부족’이 꼽혔으며, 공공병원은 주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의 이용 의향이 높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가 공공병원은 신뢰는 높지만 일상적 이용은 낮은 이유를 구조적 한계에서 찾았다. (클립아트코리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가 공공병원은 신뢰는 높지만 일상적 이용은 낮은 이유를 구조적 한계에서 찾았다. (클립아트코리아)
보고서는 공공병원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원인으로 의료 질, 서비스 경쟁력, 정책 수행력, 의료시장 내 위상 등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단순한 병상 확충만으로는 공공의료 강화가 어렵다며, 신뢰 회복과 일상적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의료 질 개선,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지역 맞춤형 전략, 구조 개편, 공공병원 경험 확대 등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보산진은 공공병원이 ‘존재하는 병원’을 넘어 ‘신뢰받고 이용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와 기능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보산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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