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양은 매우 빠르게 성장해 뇌압이 급격히 올라가며, 두통, 메스꺼움, 구토, 기억력 저하,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종양과 주변 부종으로 인해 운동 및 감각 저하,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 신경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노령 인구 증가로 치매 관련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표준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통합 치료다. 교모세포종 세포는 주변 조직으로 퍼져 완전 제거가 어렵지만, 최신 뇌지도, 정위장치, 초음파흡입기, 고배율 수술현미경 등 기술 발전으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수술 후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병행해 재발을 막는다. 깊은 뇌나 뇌간에 위치한 종양은 수술이 어려워 진단 후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
교모세포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 환경, 방사선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명확한 인과관계는 미확인 상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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