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웅바이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 제제를 모두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대웅바이오는 ‘대웅라베프라졸정 5mg’과 ‘위캡정 10mg’을 잇따라 출시했다. 두 제품은 각각 PPI(프로톤펌프 억제제)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에 속하는 제제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며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의 치료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대웅라베프라졸정 5mg’은 라베프라졸 제네릭 중 최초의 저용량 제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갖는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인 ‘파리에트정’(한국에자이)보다 낮은 보험 약가(338원 vs 356원)를 책정해 경제성과 처방 유연성을 모두 확보했다.

이어 출시된 ‘위캡정 10mg’은 대웅제약의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위임형 제네릭으로, 지난 4월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한 뒤 시장에 진입했다. 위캡은 PPI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시간, 식사와 무관한 복용 편의성 등으로 야간 속쓰림 등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대웅라베프라졸정, 위캡정 (대웅바이오 제공)
(왼쪽부터) 대웅라베프라졸정, 위캡정 (대웅바이오 제공)
업계에 따르면, PPI는 여전히 위식도역류질환의 1차 치료제로 가장 널리 쓰이며, 2024년 기준 국내 PPI 단일제 시장 규모는 약 6549억 원에 달한다. 반면 P-CAB 제제는 PPI의 한계를 보완한 신약 계열로,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사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PPI와 P-CAB 양 축을 갖춘 라인업은 다양한 환자군에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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