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지금까지 3만9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1만3000건은 복강경, 3000건은 로봇수술로 이뤄졌다. 직장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별로 1기 96.6%, 2기 94.8%를 기록했고, 난이도가 높은 3기 환자도 2015년 83.1%에서 2017년 91.3%로 성적이 개선됐다.
로봇수술은 15배 확대된 고해상도 화면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특히 직장암처럼 좁은 공간에서의 수술에 강점을 갖는다. 최근에는 단일공 수술이나 간전이 대장암 등 고난도 수술에도 로봇을 적용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가족력이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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