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경험 살린 9개 분야에 280명 참여…9억8200만 원 투입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참여자와 파견기관, 장년 세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했다. 발대식은 사업 소개, 참여자 선서, 특별 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중장년층 대상 생애 재설계형 일자리 정책의 일환이다.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 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확대됐다. 참여 인원은 지난해 250명에서 올해 280명으로 늘어났고, 예산도 총 9억8200만 원이 투입된다. 또한 신규 분야도 추가 발굴돼 일자리의 다양성이 한층 강화됐다.
참여자들은 총 9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주요 분야로는 50+문화시설 지원단, 운영지원 이음파트너, 온라인 홍보단(꿀잼도시 광주), 전통시장 안전서포터즈, 무등산 재난안전 지원단, 뇌블럭&책놀이활동 지원단, 사회서비스 안전지킴이, 빛고을 출장조리사, 찾아가는 원예활동사(신규) 등이 있으며, 이들은 최소 5개월에서 최대 7개월 동안 각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빛고을50+일자리에 참여하는 장년층은 산업화, 민주화, IMF 등 시대의 격변 속에서 체득한 지혜와 경험,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참여 시민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내 인생의 다음 장을 광주에서 펼쳐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장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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