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미빨래방 운영 호응… 9월 황지권 시범 운영 예정

보드미빨래방은 2022년 7월부터 장성권 4개 동(철암, 구문소, 장성, 문곡소도)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대형세탁기 및 건조기 2세트, 운동화 세탁 및 건조기 1세트를 갖추고 있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고령가구, 장애인 가구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이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 실적은 총 4,347가구, 이불 20,735채, 운동화 1,806켤레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태백시복지재단 시니어클럽이 총사업비 3억5천만 원(도비 5천만 원, 시비 1억5천만 원, 강원랜드 기부금 1억5천만 원)으로 운영하며, 현재까지 28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는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이불빨래방을 황지권 4개 동(황지, 황연, 삼수, 상장)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 화전파출소(황지로 288) 부지를 활용한 (가칭)보드미빨래방 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캠코와의 국유재산 활용 참여형 사업 공모 협의를 통해 지난 5월부터 기능보강 및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은 9월 예정이며, 시범 운영 후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확대 사업에는 총사업비 2억2천5백만 원(시비 7천5백만 원, 캠코 4천만 원, 강원랜드 1억1천만 원)이 투입되며, 태백시복지재단이 운영을 맡고 노인 일자리 40개가 추가로 창출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한 세탁시설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복합 복지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종합운동장 내 공공빨래방도 별도로 운영 중이며, 태백을 방문하는 각종 운동선수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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