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육환경 반영한 공간 혁신… 중앙HUB 중심의 입체적 설계 추진

이번 자문위원회는 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학부모, 건축사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천형 미래학교 실현을 위한 공간 구성 방향과 특화 설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인천교육청은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반영해 ‘공간의 다양성(Diversity)’, ‘유연성(Flexibility)’, ‘다목적성(Multipurpose)’을 담은 새로운 개념의 ‘HUB형 공간’을 신설학교에 최초 도입한다.
HUB형 공간은 기능과 규모에 따라 중앙허브, 러닝허브, 포켓허브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중앙허브는 시청각실과 도서관 등 다목적 기능이 결합된 개방형 공간으로, 주로 학교 중심부나 진입 동선과 연결되어 교육의 연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러닝허브는 학생의 학습, 놀이, 휴게,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교실 간 연계 공간의 거점 역할을 하며, 포켓허브는 일반 교실 사이에 배치돼 소규모 토론실이나 휴게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교실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이 추진되며, 획일화된 지상·층별 공간 구성을 탈피해 테라스와 발코니를 활용한 내부·외부 연계 공간도 설계에 반영된다. 복도 역시 단순 통로를 넘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휴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미래학교 구축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교육환경을 공간 설계에 담아낼 것”이라며 “학생들의 꿈을 반영한 학교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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