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탐색부터 프로젝트 실행까지… 인생 2막 설계 위한 4개월 교육, 전 과정 무료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인생디자인학교’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서울시 거주 중장년을 대상으로 자기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는 자기주도형 교육과정이다. 하반기 과정은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에서 150명,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낙성대로 70)에서 100명을 선발해 8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서울시의 중장년 지원 정책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경력 설계·직업 교육·창업·일자리 등을 집중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중장년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참여자는 일, 미래기술, 관계, 건강, 취향 등 다양한 삶의 요소를 점검하며 ‘10년 후 나’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직접 프로젝트를 실행해 실천력까지 끌어올린다.
‘라이프스킬 살롱’은 전환기 중장년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초 과정이며, ‘비전하우스 워크숍’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심화 과정이다. ‘프로젝트 실험실’에서는 창업,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활동 등 실질적인 실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도전 의식을 실현하게 된다.
수업은 평일 저녁과 주말 시간에 운영되며, 모든 교육은 무료다. 숲 캠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참여자 간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
상반기에는 총 257명이 참여해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보드게임 강사 준비, 한류 콘텐츠 기반 창업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40대 참여자는 “보드게임 강의계획서를 작성해 지역 센터에서 수업까지 개설했다”고 밝혔고, 50대 참여자는 “글로벌 팬 대상 여행 콘텐츠 플랫폼을 기획해 창업 지원사업에 도전 중”이라며 실전성과를 전했다.
참여 신청은 7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내 서울시민대학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4일 발표된다. 입학식은 8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이 스스로 삶을 설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형 학습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시민의 생애전환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하이뉴스(Hinews) 교육·정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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